(노 스포닝러) 철도비호 영화리뷰, 영화평, 영화, 성룡
철도비호, 성룡 영화를 보고 이렇게 실망하기는 처음... (평점 3/10)
평을 하기 무색할 정도로, 영화리뷰를 위해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로 느껴질 정도의 영화다. 그런데 주연이 성룡이다. 나이 때문에 예전 전성기만큼은 아니라도 성룡 브랜드에 대한 신뢰는 항상 평균 이상의 퀄러티를 지닌 상업영화로서 의미가 있었다. 그런데 철도비호는 과연 이게 성룡영화가 맞는지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될 정도로 너무 실망스럽니다.
액션도, 코믹도, 감동도, 스펙타클도 그 무엇 하나 온전하지 못하다. 꽤나 많은 자본을 투입한 것처럼 보이는데, 정작 영화는 모든 면에서 어설프게 짜집기해서 영혼 없이 이어 붙인 듯 엉성하기만 하다. 도무지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하고 싶었을까 생각하면, 이 영화가 처량하게 느껴질 정도다. 보는 것 자체가 시간낭비인 영화. 내 추억 속 살아있는 영웅인 성룡이 이런 영화를 찍다니 한숨만 나온다.
박물관에 전시된 어색하게 페인트칠된 기차나 전차, 탱크가 직접 움직이는 듯한 황당한 경험을 굳이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만 추천한다.
철도비호 (2017, Railroad Tigers, 鐵道飛虎)
감독 정성
주연 성룡, 타오, 왕카이, 왕대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