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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un 15. 2017

색다르고 독특한 분위기가 압권인 이어지는 이야기

(노 스포일러) 영화 진격의 거인 파트 2 리뷰, 진격의 거인, 영화

진격의 거인 파트 2, 색다르고 독특한 분위기가 압권인 이어지는 이야기   (평점 7.5/10)


진격의 거인 파트 2를 보고 일단 완전히 당황했다. 기승전결 구조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냥 쌩뚱 맞은 지점에서 영화가 시작해서 바로 정점으로 가서는 짧게 끝나버려서 말이다. 뭐지? 싶었는데 가만히 생각을 해보니, 진격의 거인 파트 2는 제목 그대로 파트 2이다. 앞에 개봉한 진격의 거인 파트 1과 이어지는 영화다. 속편이 아니라 하나의 영화가 두 개로 나눠서 개봉한 것임을 잠시 잊었다. 하기야 진격의 거인 파트 1을 본 게 이미 2년 정도 전이니 기억이 안나는 것도 당연하다.



진격의 거인 파트 1이 개봉했을 때 대부분 평이 안좋았다. 하지만 나는 뚝뚝 끊기는 이야기에도 불구하고 정말 재미있게 보고 평도 좋게 썼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이다. 이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색다르고 독특한 분위기로 압도 당하는 것이 좋았기 때문이다. 만화를 안봤기 때문에 만화와 비교하지 않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실사영화로 이렇게 괴상한 분위기의 영화는 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 참신한 자극이 너무 좋다. 제대로 된 CG가 아니라서, 어쩌면 고급스럽게 만들 기술이나 자본의 한계상 택했을 것 같은, 희안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영상과 연출이 진격의 거인 파트 2의 최대 강점이 되어 버린 것이다. 특히 전대물처럼 사람이 직접 연기한 거인들이 만화 같은 배경들과 배우들과 겹쳐서 연출된 영상의 기괴함은 그 자체가 볼거리다. 물론 취향이 안맞으면 화가 날 수도 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뇌를 뒤집는 듯한 스타일이 너무나 매력적이다.


진격의 거인, 속편 안나오나? 핫하하하하~~~~


진격의 거인 파트 1 리뷰는 하단 링크 참고>>

http://jskalex.blog.me/220458891195



진격의 거인 파트 2 (Attack on Titan End of the World, 2016)

감독 히구치 신지

출연 미우라 하루마, 하세가와 히로키, 미즈하라 키코, 혼고 카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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