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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Aug 24. 2017

단순히 노동시간이 많다는게 문제일까?

사회생활, 직장생활, 직장, 산업, 일, 사업, 직장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살인적이라는 내용의 자극적인 통계와 글들이 넘쳐난다. 대부분 그 논조가 비슷비슷한데, 솔직히 난 생각이 조금 다르다.

분명 노동시간이 많다게 좋은 의미가 아니라는 건 전적으로 동의하는데, 단순히 '시간'만 가지고 모든 걸 설명하려는건 이해가 안된다. (물론 산업군과 직무에 따라 차이가 있고 반드시 적용되지 않을 수 있다)

노동시간을 출퇴근 기준으로 하지 않고, '정말 일한 시간'으로 냉정하게 다시 집계해보면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도 있다. 노동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노동생산성, 바꿔말하면 일하는 사람 관점에서 그저 자리를 지키는게 아니라 정말 집중해서 일하고 그만큼 성과를 내는 것으로 바라봐야한다. 21세기임에도 '농업적 근면성'을 바탕으로 한 조직 분위기와 개인 업무태도가 여전하다.

단순히 노동시간을 물리적으로 줄이는 것이 답일까?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시간을 줄인 후에도 최소한 줄어들기 전 노동생산성을 유지해야 하지 않을까? 즉, 설렁설렁 일하거나 쓸데없는 일하는 걸 최소화시키고 미친듯이 업무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선진국의 노동시간을 부러워할게 아니라 그 시간만 일해도 그만큼의 가치가 나온다는 점을 분명히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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