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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Nov 26. 2017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의미

사회생활, 직장생활, 조직생활, 커리어, 연봉, 일, 돈, 사업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의미에 대해 정확히 알고 사는 사람들이 의외로 거의 없다.


물론 일하면서 많은 돈을 받으면 좋다. 솔직히 돈이 얼마나 좋은가? 나도 돈이 정말 좋다! 하지만 일을 하고 거기에 합당하는 돈을 받는다는 것은 많은 것이 담겨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이미 하는 것에 비해 과분하게 받고 있으면서도 더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다. 자신이 하는 일이 전체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어떤 결과물을 내고 어떤 수익을 가져오는지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히 자신의 몸값이라고 생각하거나 거품이 잔뜩 끼어있는 현재 생활을 유지하거나 더 크게 하려는 개인적인 판단으로 그렇게 말한다. 그런 사람들의 경우, 상황이 바뀌어 회사를 그만 두려고 다른 곳을 알아보다가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다. 밖에서는 그만큼 주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게 냉정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본 몸값이다. 실제 그 사람이 하는 일과 능력에 대한, 여기에 가능성에 대한 비용을 추가한, 일에 대한 정당하게 지불하고자하는 회사의 입장이다.


그렇지 않은 소수는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능력과 '돈'에 대해 객관적으로 고민한다. 그래서 자기가 생각하는 것보다 돈을 많이 준다고 하면 그 이유에 대해 고민하거나 부담스러워하며, 적게 준다고 하면 자신의 몸값을 다시 객관적으로 생각해보거나 부당하면 이야기한다. 그리고 할 수 있는 것, 해야만 하는 것 이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 누군가 내가 하는 것, 할 수 있는 것에 비해  더 준다고 하면 거절하거나 그 만큼만 요구한다.


왜 그 회사가 자신에게 그 돈을 주는지 매번 생각해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이 바뀐다. 자신의 경쟁력에 대해 고민하게 되니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고 생존력은 높아질 원동력이 된다. 직급이나 위치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는 하지만, 대략 평균적으로 자신이 받는 연봉의 3배에서 5배를 매출로 해야만 그 연봉에 의미가 있다는 것만 기억하자. 그렇게 해도 회사가 큰 수익을 내는건 아니다.


점점 살기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 경제환경부터 기술의 발달까지 좀처럼 대충 살 수 없는 시절이 이미 왔고 곧 그 광풍이 몰아칠 예정이다. 금수저 집안이 아닌 이상 개인만의 힘으로 버티기 어려운 시기가 온다. 여기서 살아남기 위한 첫번째가 자신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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