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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Dec 20. 2017

위에선 까이고 밑에선 사고치고...

리더, 직장인, 조직생활, 직장생활, 사회생활, 리더십, 작당모의

권한과 책임이 동시에 늘어나는, 실무도 많은데 이제는 관리도 해야 하고 샌드위치 신세가 핵부담스러운 중간관리자들이 많다. 위에선 까이고 밑에서는 맨날 사고치고 샌드위치신세... 사실 중간관리자가 자기 맡은 일만 잘하면 되는 쥬니어들 보다 훨씬 더 힘들다. 고혈압, 위궤양 등 만성 스트레스성 질병들은 당연하고, 공황장애, 우울증 등 정신병까지 흔하다. 


원래 그 자리가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 가장 힘든 자리이다. 먼저 그 자리에 본인이 있는 이유부터 생각해봐야만 한다. 당신의 연봉에는 지금 힘들어하는 그 모든 것도 포함되어 있다. 권한을 준만큼 책임의 무게도 준 것이고, 더 많은 일을 하라고 사람과 일을 동시에 준 것이다. 윗사람과 맞추면서 아랫사람 데리고 일하라고 그 자리를 당신에게 준 것이다. 즉, 힘든 것은 이해하지만 그것은 당연한 ‘자리의 무게’이다. 샌드위치라서 여기저기 부딪힌다는 생각을 버리고, 어차피 그렇게 생각해봤자 마음과 몸만 고생하지 해결되는 것 없다, 샌드위치 위치에서 자기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과 상황들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지를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이다. 힘든 것은 당연하다. 


자기가 중간에 있는데 윗사람 때문에 자기 팀원들이 힘들어한다는 중간관리자들도 있다. 그렇다면 스스로를 냉정히 돌이켜보자! 


자신의 입장을 먼저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 윗사람과 팀원들 사이에 있는데 팀원들이 힘들어한다는 것은 냉정하게 중간관리자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의미이다. 제대로 하고 있다면 윗사람이 중간관리자를 건너 뛰고 직접 팀원들이 괴롭히고 있기 때문이다. 즉,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다. 물론 그런 꼴통 윗사람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아무리 꼴통이라도 굳이 귀찮게 중간관리자를 넘어서서 괴롭힐 만큼 여유가 없다. 윗사람에게 이야기해서 정확하게 본인의 역할과 책임을 정리하면, 윗사람의 괴롭힘은 중간관리자 선에서 끝난다. 당신은 지금 책임회피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글쓴이 : 강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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