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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중간관리자가 되면 정말 막막하다. 리더십 책은 많이 읽었는데, 막상 현실 속에서 직접 하려고 하면 만만치 않다. 이론과 실제가 얼마나 다른지 좌절할 뿐이다. 어떻게 해야 좋은 관리자가 될 수 있을까?
중간관리자의 의미를 깊게 고민해보자. 중간관리자는 실무팀원일 때와 달리 그저 자기 일만 잘한다고 인정받는 자리가 아니다. 내가 일을 잘하는 것보다 내가 가진 조직 전체가 성과를 내는 것이 목표이다. 따라서 일에 대한 전문성 뿐 아니라, 회사 전체에서 맡은 조직이 해야 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 나와 조직원들이 어떻게 기여하는가를 고민해야만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 조직 외 타부서나 이해관계자들의 업무를 이해해야만 한다. 즉, 전체 맥락 속에서 조직의 역할을 명확히 정의하는 것이 첫번째이다. 그렇게 하면 나와 조직이 필요한 역량에 대해 정리할 수 있고, 나와 조직원들이 그렇게 일을 진행하기 위해 정리해둔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좋은 관리자는 단순히 윗사람과 아랫사람 사이에서 양쪽에 잘하는 사람이 아니다. 착한 사람인가, 나쁜 사람인가의 기준이 아니라 조직을 이끌어 성과를 낼 수 있는 사람이 좋은 관리자이다. 굳이 필요한 능력을 열거한다면 업무능력과 조직관리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리더십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가장 힘들 때, 아니 열받을 때 중 하나가 이럴 때다. 말귀를 1도 못 알아 먹는 팀원들을 마주 하면... 차라리 윗사람에게 욕먹는 게 훨씬 더 마음 편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런 팀원들을 일 잘하게 하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
만약에 모든 팀원들이 말귀를 1도 못알아듣는다면 문제는 당신에게 있는 것이다. 자기가 아는 것과 남에게 전달하는 것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즉, 그들 눈높이에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커뮤니케이션하고 있는지 먼저 점검해봐야 한다. 팀원들에게 업무 지시를 하면서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 결과물 이미지가 정확하게 전달되었는지 업무지시나 회의 직후 반드시 확인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그 작업이 선행되어 팀원들과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없어지면, 그 이후에 팀원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육성할 수 있다.
팀원들과 소통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팀원들이 일을 못한다면,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부분이 팀원 각각이 가지고 있는 커리어와 일에 대한 생각과 태도이다. 단순히 동기부여가 덜 되어서가 아니라 원래 일 자체에 욕심이 전혀 없다면, 결국에 시키는 일 밖에 못하는, 그 마저도 제대로 못하는 팀원이라는 의미이고 그럴 경우 그 팀원을 억지로 끌고 가면서 자기 자신이나 다른 팀원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최대한 빨리 그 팀원이 다른 업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편이 좋다.
의지는 있는데 동기부여가 안된 경우라면, 팀원에게 줄 수 있는 일들을 최대한 팀원이 생각하고 있는 커리어패스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주면서 향후 커리어를 위해 그 일이 어떤 의미인지를 설명하고 설득하는 일이 필요하다. 그 후 해당 업무를 잘할 수 있도록 직접 가르치거나 교육 기회를 주면서 팀원을 일 잘하는 사람이 되도록 성장시킨다.
[글쓴이 : 강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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