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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14. 2018

건담 그 시작에 대한 깊은 이야기

(노 스포일러) 영화 건담 디 오리진 5화 리뷰, 영화평, 건담

건담 디 오리진 5화 : 격돌, 루움 회전, 건담 그 시작에 대한 깊은 이야기  (평점 7.5/10)


원래 영화를 보기 전에 최대한 사전 정보를 피하기는 하지만, 이번 건담 디 오리진은 시리즈인 줄 모르는 상태에서 본 게 일단 낭패였다는 건 말하고 시작해야겠다. 올 여름 6화까지 총 6편의 시리즈가 완결되는 것으로 진행 중인 것을 모르고 보다 보니, 뭔가 툭툭 끊기더라. 보다가 중반 정도에 이게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나중에 찾아보니 총 6편까지 수년동안 이어지는 시리즈... 헉!!! 특히, 아직 건담은 나오지 않았고 엔딩이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에 끝난다는 점에서 당혹스러웠다. 6편에서 벌어질 일들이니 당연한 것이지만 말이다. 반지의 제왕 1편 이후 이런 느낌은 처음이었다.



건담 디 오리진 5화, 오프닝이 너무 빠른 호흡으로 너무나 많은 이야기를 한꺼번에 하는데, 이 역시 앞에 1-4화가 있었기 때문이었겠지만 기둥 스토리를 쫓아가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그 후, 단순히 선과 악의 구분이 아니라 개인과 집단의 욕망과 욕심 속에서 벌어진 전쟁 속에서 이와 상관없는 사람들이 어떻게 휘말려들어가는지 차분히 스토리를 풀어가는데 그 내용의 깊이가 인상 깊었다. 중간중간 벌어지는 전투나 액션장면의 화려함과 완성도도 만족스러웠다. 진지한 내용의 영화에 대한 극심한 알레르기가 없는 사람들이라면 전반적으로 흥미롭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올 여름에 나온다는 마지막 6화가 기대된다.



건담 디 오리진 5화 : 격돌, 루움 회전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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