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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an 25. 2018

"안해본 일도, 모르는 일도 능숙하게 잘하고 싶어요"

문제해결력, 직장인, 직장생활, 커리어, 사회생활, 성장, 성공, 퇴사

[똑똑하게 게으르기] "안해본 일도, 모르는 일도 능숙하게 잘하고 싶어요"

-문제해결력 개요 


1.개괄 


직무지식이 내용물이라면 그 내용물을 담는 그릇에 해당하는 역량들이 있습니다. 

보통 직장인들이 언젠가 그런 역량이 필요하겠지 정도로만 생각하고, 개발하거나, 훈련하려고 생각도 하지 않는 바로 그 역량들, 즉, 경영자의 역량입니다. 


당장 주어진 일 처리하는 것도 허겁지겁이고, 내가 경영자가 될 가능성은 눈꼽만큼도 안보이는데 뭘 그런 역량을 키우라는 것이냐 발끈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바로 그렇기 때문에 경영자가 될 가능성이 안보이는 겁니다. 


경영자의 역량이라고 말씀드립니다만, 경영자에게 정말 많은 것들이 필요합니다. 

운, 인사이트, 집요함, 인간관계, 리더쉽, 산업/회사/경영 지식 등 끝도 없이 나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을 최대한 압축하면 다음의 4 항목이 튀어나옵니다. 

-문제해결력, 리더쉽, 인사이트, 커뮤니케이션 역량 


이 중 리더쉽와 인사이트는 정말 오랜 노력 혹은 선천적인 역량이 필요합니다. 개인의 의식적 노력만으로 단기간내에 얻을 수 없는 능력이라는 뜻입니다. 


반면 문제해결력과 커뮤니케이션 역량은 비교적 단기간 (이론 수업만 듣는다면 불과 6시간 내외, 체화를 할 때까지 대략 3년. 3년이면 긴 시간이지만 직장생활에서 3년은 짧은 시간이기도 하죠.) 에 배우고, 훈련받고, 키워낼 수 있습니다. 좋은 멘토가 없더라도 혼자서도 어느 정도는 따라잡을 수도 있습니다. 



2.문제해결력 개요 


(1) 문제해결력은 고객 클레임이나 기계 고장 해결 능력이 아닙니다. 


(2) 명확한 명칭은 "비즈니스 문제해결력" 입니다. (Business problem solving skill) 


(3) 문제해결력은 "불명확하고, 불확실하고, 너무 복잡해 보이고, 예상하기 어려운 일에 대해 대안 마련, 우선순위 선정, 체계적인 실행 및 이해관계자 설득을 통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역량"을 의미합니다. 


(4) 적용범위는 나의 일상적인 의사결정 과정 (버스를 탈까 택시를 탈까 같은 문제부터 여자친구 선물을 뭘로 할까, 이 회사에 지원할까 저 회사에 지원할까,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게 맞는가 아닌가 같은 인생이 걸린 문제까지)에도 적용할 수 있지만, 가장 극명하게 사용되는 곳은 역시 돈이 걸린 기업 환경에서 입니다. 때문에 정식 명칭이 비즈니스 문제해결력인 것이죠. 


(5) 문제해결력을 가장 체계적으로 훈련받는 직종은 전략컨설팅과 투자은행 입니다. 머리좋고 학벌좋은 사람만 가능한 훈련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겠지만 보통 직장인도 적절한 노력만 들인다면 일정 수준 이상의 훈련이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6) 전략컨설턴트에게만 필요한 역량 아니냐라고 생각하실 분도 있을실 것 같아 첨언하자면 실무지식이 있고, 실제 현장에서 일하는 분이 문제해결적 사고를 할 수 있을 때 그 분이 임원이 됩니다. (모든 임원이 이 능력을 가지고 있지 못하지만, 이 능력이 있는 분은 아주 높은 확률로 임원이 됩니다. 경영자 능력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맨날 보고서만 쓰는 사람에게 한정된 능력이 아니라는 겁니다. 기획일을 하시건, 회계를 하시건, 디자인을 하시건, 개발자이건 간에 이 능력은 여러분이 하시는 일의 가치를 기하급수로 올려줍니다. 



3.문제해결력의 구성요소 


(1) 위에서 대안마련, 우선순위 선정, 체계적인 실행 및 이해관계자 설득 이라고 대략 언급했습니다. 

(2) 정확한 구성요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a.맥락 파악 & 문제 정의

b.문제 구조화 

c.가설 수립 

d.우선순위화 

e.Work planning

f.분석과 통합 

g.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h.실행과 모니터링 


(3) 이 역량은 다른 명칭이 아주 많습니다. b~d의 과정을 '논리적 사고 과정' 이라는 이름으로 부르기도 하고, 구성 요소 전체를 합쳐서 '프로젝트 관리 역량' 혹은 '가설검증법' 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a~d 과정을 따로 떼어내서 '일잘하는 법' 이라고 부르기도 하죠. 


(4) 명칭이 무엇이 되었든 이하 글에서는 문제해결력이라고 부르겠습니다. 이 역량은 어떤 기술적인 역량이라기 보다는 보다 강력한 실행력과 사고 능력을 갖기 위해 수많은 역량들을 종합한 것이고, 결국 이를 통해 다양하고 예측불가능한 비즈니스 문제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개발된 과정이니까요. 

다음 글은 문제해결력에 대한 본격적인 설명이 될 것이고, 그 다음 글은 문제해결력의 적용 예시, 그리고 마지막 글은 혼자서 하는 문제해결력 훈련이 되겠습니다.


[글쓴이 :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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