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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Feb 25. 2018

유능함과 무능함의 그 백지장 한장의 차이는 무엇일까?

커리어, 직장인, 직장생활, 사회생활, 성공, 성장, 사업

[똑똑하게 게으르기] 유능함과 무능함의 그 백지장 한장의 차이. 


직장에서 유능함과 무능함을 가르는 단어 하나만을 꼽자면, '자기주도성' 입니다. 

이에 대해 짧게 이야기해보죠. 


우선 사람이 일을 할 때 필요한 건 '자기유능감'입니다. 

남이 평가를 나쁘게 하더라도 자기 스스로 유능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떻게든 성공으로 갈 수 있죠. 


하지만 나르시스트가 아닌 한 자기유능감을 갖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하나는 일에 대한 '통제감' 입니다. 

즉, 내가 운전대를 잡고 있고, 무슨 일을 왜, 어떻게 할지를 결정하는 사람은 나라는 느낌입니다. 

두번째는 그 일을 하기 위해 필요한 충분한 자원이죠. 

자원은 돈이나 지원을 말하기도 합니다만, 많은 여러 업무에서는 이런 것들보다는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이죠. (시간과 노력과 학습이 필요하죠. 다만, 지식과 경험이 많다고 일을 잘하는 건 아닙니다. 적정량이면 됩니다.) 


요약하자면, 자기유능감 = 통제감 + 필요 자원 (지식, 경험) 


그렇지만 현실의 나는 

말단에 내 맘대로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는데 무슨 통제감?

여기에 자기주도성이 등장합니다. 


상사가 나에게 시키기 전에 내가 업무를 스스로 찾아야 합니다. 

좀 틀려도 괜찮고, 지금 당장 결과에 도움이 안되는 일이라도 스스로 하겠다고 나서야 하죠. 이렇게 좌충우돌해야 공간이 나옵니다. 

내가 스스로 통제할 수 있는 바로 그 공간 말이죠. 그래야 통제감이 들고, 자기유능감을 갖게 됩니다. 

일을 완전히 내 스스로 찾지 못하고, 주어진 업무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그 일을 처리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내가 주도적으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라면집 알바를 하더라도 누구는 손님이 불러야 가서 대응하고, 구석에 숨어서 핸드폰이나 보고 있고, 사장이 지시해야 그릇 치우는 태도고, 다른 알바는 손님오면 미소지어주고, 요청하기전에 물과 메뉴 가져다주고, 주방에서 힘들지 않게 여러 주문들 정리해주고, 손님이 없으면 주방에서 설거지 도와준다면 누가 일을 더 잘하는 알바인지 명확하지요. 

게다가 이 두번째 알바는 누가 지시해서 일을 한게 아니고 자기가 스스로 선택해서 일을 진행한 것이기에

업무에 대한 통제감도 높고 이 덕분에 자기유능감도 더 높을 겁니다. 

(식당내의 이런 저런 일을 자기 방식으로 시도해보다보니 식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식당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도 더 많이 가지게 될 것이 자명하죠.) 


유능한 인력은 자기주도적으로 일합니다. 

이래야 자신감이 들고, 자기가 상황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기분 상할 일이 생기거나 예상치 않은 문제가 생겨도 과도하게 감정적으로 대처하지 않고 성숙하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글쓴이 : 다니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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