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채용, 취업, 이직, 퇴사, 스타트업, 조직관리
싸이코를 내 사무실에 들이지 않기 위한 스타트업 채용 팁, 다섯가지
팁의 핵심은 그 사람의 ‘면접의 모습’이 아닌 ‘일상의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면접 모습만으로는 사람 파악이 어렵고,
특히 폭탄에 가까운 조직파괴자들의 면접 때 모습은 멋있기까지 합니다.
(가진 내공이 없다보니 순발력만으로 인생을 사는게 이런 사람들입니다. 대신 면접 등 특정 이벤트에 대한 준비는 집요하게 합니다. 이기적이어서 자기 손해보는 건 죽어도 싫어하니까요. 이 둘이 결합해서 면접 때 준비된 모습만 보면 무조건 뽑아주고 싶은 사람들입니다.)
1.면접 시작을 처음 통보한 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시작하고, 그 사이 그 사람의 모습과 반응을 관찰한다.
: 예의가 아닌 건 분명하지만, 그 사람이 예측되지 않는 변수에 대응하는 법, 분노를 통제하는 법 등을 볼 수 있습니다.
2.가능하다면, 통상의 면접을 30분 정도 보고, 그 뒤에 커피숍 등으로 이동해 다시 면접을 더 본다.
: 사무실에서 면접을 볼 경우, 30분 정도만 보고 그 뒤에 장소를 바꿔서 일상의 가까운 모습을 관찰하는 겁니다. 이동하는 동안 가볍게 이야기를 나누면서 나타나는 태도는 준비가 안된 평소의 모습일테니까요.
3.Competency based interview를 그 사람의 이력 중 약한 부분에 실시한다.
: CBI 는 이력에 대해 스무고개를 하는 겁니다. 원래 목적은 그 사람의 구체적 역량을 찾아내자는 것이지만, 조직파괴자들에게는 완전히 태클처럼 느껴질 겁니다. 그 사람의 준비되지 않은 모습이 조금씩 보이게 됩니다.
4.불편할 수 있는 질문은 조직내 막내가 한다.
: 조직파괴자들의 특징 중 하나가 권력자에겐 죽는 시늉까지 하지만, 자기보다 약자에겐 가혹하기 그지없다는 겁니다. 면접에 가능하면 많은 직원이 참석하고, 그 중 가장 어린 사람이 이런저런 태클을 거는 질문을 하면 일상에서 감정 통제를 어떻게 하는지가 조금씩 보입니다.
5.면접 약속을 잡는 과정, 연락시 보이는 태도, 약속 이메일의 행간 등을 꼼꼼하게 살펴본다.
: 조직파괴적 성향을 가진 사람중에 집요하고 꼼꼼한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은 생활의 조직화가 잘 안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 대표가 연락할 경우와 조직 막내가 연락할 경우 태도가 완전히 상반된다는 것도 있지요. 이런 점들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글쓴이 : 다니엘]
https://brunch.co.kr/@alexkang/665
▶ 슬기로운 직장생활 페이스북 페이지에 오시면 직장생활을 위한 현실적인 이야기들과 작당모의 최신 소식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 https://www.facebook.com/suljikcareer
▶ 슬기로운 직장생활을 주관하는 패스파인더넷 홈페이지에 오시면 관련 강연이나 커뮤니티 정보를 얻으실 수 있습니다.
: http://pathfinder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