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 C.S.Lewis -

by 강재상 Alex May 01. 2018

드디어 곧 고도를 기다리며

연극, 공연, 고도,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를 한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 동생이 보러 갔다가 내가 기다리고 있단 것을 기억하고 알려줬다!

수년째 계속 하는 걸 놓쳐서 매번 안타까웠는데, 이번에는 보러 갈 수 있겠다.

16년전 대학시절 수업과제로 보러가서 웃고 즐기며 보다가 마지막에 이유를 알 수 없는 감정에 펑펑 울었던 바로 그 연극이다. 지금도 왜 그렇게 서럽게 눈물이 났는지 모르겠지만, 그건 분명 나만의 '고도'를 기다렸었기 때문이었을거다.

지금 이 나이에 또다른 '고도'를 만나서 또다른 의미의 눈물을 흘리게 되지 않을까 싶다.

딱 한번 봤지만, 내 최고의 연극은 단연 '고도를 기다리며'이다.

인생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과 본연적 외로움까지 살면서 겪게 되는 모든 것, 특히 지금 살아가는 이 순간에 대해 어루만져주고 다시 힘내게 해주는 연극이다. 이건 정말 겪어보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희안한 경험...


언제 보러갈 지 일정 살펴봐야겠다. 손수건 챙겨서.



작가의 이전글 브랜드 매니저 육성과정을 일반인 대상으로?

매거진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