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May 07. 2018

장소가 주는 공포감... 단지 그 뿐...

(노 스포일러) 영화 곤지암 리뷰,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영화

곤지암, 장소가 주는 공포감... 단지 그 뿐...  (평점 4/10)



공포영화는 일단 무서워야 기본은 한다. 그런 점에서 곤지암은 글쎄... 워낙 화제도 되었고, 엄청난 흥행파워에 다들 깜짝 놀랐기도 하고, 이래저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특히 실제 존재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이자 소재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대단한 기획력의 승리이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실존하는 장소가 주는 공포감,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한마디로 무섭지가 않았다. 



나이 먹었나보다... 역대급 공포라는 곤지암 봤는데 유일하게 무서웠던건 클로즈업된 배우들 얼굴 뿐이었다. 하기야 어렸을 적부터 워낙 공포영화를 좋아했다 보니 이제는 왠만해서는 자극을 못받을만도 하다. 보는내내 블레어위치와 파라노말액티비티, REC, 이 전설의 공포영화 시리즈들 1편이 그리웠으니... 곡성도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보면서 너무 웃겨서 혼자 웃음 참느라 혼났었다, 주위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말이다. 이번 주말에 케이블에서 해줘서 오연히 다시 본 곡성은 여전히 코메디 영화였고... 



곤지암 (2018) 

감독 정범식 
출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매거진의 이전글 마블시네마유니버스 10년 총정리판 첫번째 종합선물세트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