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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가 주는 공포감... 단지 그 뿐...

(노 스포일러) 영화 곤지암 리뷰, 곤지암, 정신병원, 공포영화

by 강재상 Alex

곤지암, 장소가 주는 공포감... 단지 그 뿐... (평점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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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영화는 일단 무서워야 기본은 한다. 그런 점에서 곤지암은 글쎄... 워낙 화제도 되었고, 엄청난 흥행파워에 다들 깜짝 놀랐기도 하고, 이래저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었던 영화였다. 특히 실제 존재하는 곤지암 정신병원을 배경이자 소재로 하기 때문에 무조건 절반 이상 먹고 들어갈 수 밖에 없는 대단한 기획력의 승리이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실존하는 장소가 주는 공포감, 거기서 더 나아가지 못했다. 한마디로 무섭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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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먹었나보다... 역대급 공포라는 곤지암 봤는데 유일하게 무서웠던건 클로즈업된 배우들 얼굴 뿐이었다. 하기야 어렸을 적부터 워낙 공포영화를 좋아했다 보니 이제는 왠만해서는 자극을 못받을만도 하다. 보는내내 블레어위치와 파라노말액티비티, REC, 이 전설의 공포영화 시리즈들 1편이 그리웠으니... 곡성도 개봉했을 때 영화관에서 보면서 너무 웃겨서 혼자 웃음 참느라 혼났었다, 주위사람들 눈치가 보여서 말이다. 이번 주말에 케이블에서 해줘서 오연히 다시 본 곡성은 여전히 코메디 영화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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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지암 (2018)

감독 정범식
출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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