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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y 25. 2018

초기 단계 스타트업의 미래 판단 기준 하나...

스타트업, CV, 사업, 창업

스타트업 창업이던 사업이던 초기 투자 받는데 성공했거나 사업모델이 매출로 이어지는 첫단계에서 그 회사가 어떻게 하는지 보고 미래를 보는 나만의 기준 하나가 있다.


번듯한 사무실을 마련해서 화려하게 꾸미고, 법인 이름으로 비싼 자동차 리스하고, 직원 워크샵이라며 해외로 나가고, 있어보이는 브랜드 만들어 마케팅에만 신경 쓰고, 몇몇 되지도 않는데 대표, 임원 등 높은 직함 명함 파서 민망함 없이 그 호칭 부르며 서로서로 좋아한다. 한마디로 '사업놀이'하는 건데 사업을 하는 것 보다 사업하고 있는 자신들을 더 좋아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 현재가 어떻든 난 그 회사 미래를 밝게 보지 않는다.


내 기준이 맞고 항상 그렇다는 의미로 말하는 것은 아니지만, 업의 속성상 어쩔 수 없이 그렇게 해야 하는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수년을 지켜본 결과 많은 경우 맞았다. 깊게 생각 안해봐도 윤리적, 조직적인 걸 떠나서 논리적인 부분만 따져도 그렇게 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 고정비와 운영비가 비정상적으로 많이 들어가니 사업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다른 각도로는 투자 받은 돈은 빚이 아니라 공돈으로 받은 남의 돈처럼 느껴져서 과감히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남의 돈 없이 자기가 번 돈만으로는 쉽게 그렇게 할 수 없다. 내 주머니에서 나가는 돈이면 모두 벌벌 떨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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