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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May 23. 2018

회사가 성장하면 인재 욕심이...

HR, 조직문화, 인재채용, 채용, 대기업, 중견기업, 스타트업

회사가 지속성을 확보하고 성장하기 시작하면 대표들은 모두 같은 욕망을 가진다.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싶다는 욕망, 그들이 이 사업을 획기적으로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는 확신, 그리고 더욱 안정화시키고 시스템화 시킬 것이라는 기대, 일부는 내면적으로 혹은 무의식적으로 그런 사람들이 나와 함께 있다는 자체가 주는 '있어빌러티'...


직간접적으로 그런 경험을 많이 했는데, 대부분은 실패했다. 초호화스펙이나 유명한 회사 출신, 특정분야 역대급 능력자 등등을 데려왔지만 양쪽 다 상처만 남긴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유는...


중요한 것은 양쪽 모두 적응하고 안착해서 성과를 낼 수 있는 기업과 조직문화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둘 다 내려놓고 함께 할 수 있는 또다른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데, 양쪽 다 쉽게 내려놓으려 하지 않는다. 솔직히 내려놓기가 쉽지 않다. 양쪽 모두 갖고 있는 생각과 태도는 각자 그 자리까지 갈 수 있게 만든 원동력이기 때문에 포기가 쉽지 않다. 익숙한 성공방정식이 있으니 굳이 위험을 안으면서 내려놓질 못하는 것이다.

이를 포용할 정도의 기업, 조직문화는 손에 꼽을 정도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하지는 않다. 운좋게도 한때 겪어봤기도 하고.


하지만 대부분 실패한다는 팩트다. 최근 몇몇 회사들이 그렇게 하는 걸 보면서 깜짝 놀랐다. 몇개월 지나면 땅을 치고 후회할텐데... 양쪽 다 평판조회조차 안해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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