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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Jun 07. 2018

프리젠테이션 발표 스킬의 중요성

스타트업, 직장인, 발표, 피칭, 발표스킬, 커뮤니케이션

판교스타트업캠퍼스 4기 참가자들의 파이널 PT가 그저께 끝났다.


코치로서 그리고 파이널 PT 심사위원으로서 지켜본 결과,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다.


거의 30팀 가까이 발표를 했는데 피칭/발표 스킬업 워크샵에 참가하고, 사업계획안 정리와 PT준비 밀착 코칭도 열심히 받은 팀들의 PT 역량이 그렇게 하지 않은 팀들과 한눈에 보일 정도로 월등하게 차이가 났다. 


'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는 팀이 너무 많았다.


커뮤니케이션을 등한시하고 배우지 않은 팀들은 정말 한 팀도 빼놓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만 주구장창하거나, 기본적인 매너를 너무 심하게 어겨서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 그게 아닌 경우에는 너무 긴장해서 정작 해야 할 말을 제대로 못하고 내려오거나 PT시간조차 제대로 못 맞추는 등 총체적 난관이었다. 이들 대부분이 너무 자신만만한 나머지 PT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거나, 완벽 강박증에 사로잡혀 피드백 받기를 두려워한 팀들이었다. 


아무말 대잔치는 이제 그만..


몇 번이나 강조하지만 '상대방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고민해야한다.


반면에 코칭을 받은 팀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상대방 입장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하고 설득할 지'를 생각하고 있었다. 이것을 기초로 내용을 구성하고 상세 스토리라인 전개, 흐름에 따라 임팩트 주는 방법까지 상세하게 배우고 배운대로 발표를 하니 거짓말 조금 보태서 '프로페셔널'의 느낌까지 났다. 사업아이템 수준이 비슷할 때는 이런 팀들이 확실히 가산점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고민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하지만 치열한 경쟁 상황에서 분명한 차이점을 만들어내는 것은 그것을 어떻게 상대방 입장에서 표현하고 전달하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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