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Aug 26. 2018

기지감 겹치지만 재기발랄한 스토리 진행의 호러풍SF액션

(노 스포일러) 영화 업그레이드 리뷰, 블룸하우스, 호러, 공포, 액션

업그레이드, 기지감 겹치지만 재기발랄한 스토리 진행의 호러풍 SF액션  (평점 8.5/10)



호러 명가 블룸하우스가 만든 첫번째 SF액션영화라는 타이틀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업그레이드'다. 최근 몇년동안 겟아웃, 23 아이덴티티 등등 저예산 호러영화를 메가힛트 시키면서 블룸하우스라는 제작사 자체가 믿고 선택하게 만들정도의 파워를 지니게 되었다. 그런 블룸하우스에서 액션영화, SF영화라니 시선이 갈 수 밖에 없다. 이미 미국을 비롯, 해외에서 개봉한 후, 영화 업그레이드에 대한 각종 찬사와 높은 평점은 기대작으로서 더욱 충분했다.




영화 업그레이드는 블룸하우스표 SF액션영화임이 선명하다! 먼저 저예산으로 최대한 효율적으로 찍은 티가 난다. SF영화라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갈 가능성이 농후하나 정말 최소한의 표현만으로 미래를 묘사한다. 그렇다고 싼티가 난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거대예산이 들어간 영화들에 비하면 초라한 부분이 없진 않다. 대신 반짝거리는 아이디어와 예측불허의 스토리 진행, 독특한 편집이나 액션으로 부족함을 아낌 없이 채운다. 특히 호러영화에 가까운 잔혹한 액션 묘사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전개는 블룸하우스 호러영화 바로 그 자체였다. 80년대 전성기였던 성인용 SF액션영화 로보캅, 토탈리콜, 터미네이터 등이 묘하게 겹치면서 떠오른다. 많은 예산이 투입 되었다면 그 영화들의 후예가 될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기엔 확실히 저예산이 한계로 다가온다. 거대예산이었다면 이렇게 과감한 영상과 스토리 전개를 할 수 없었을거다. 하지만 볼거리를 제외한 모든 면에서 최근 이 정도로 재기발랄한 영화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대신 블룸하우스표 호러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은 영화 업그레이드도 불편하고 찜찜해서 싫어할 거다. 관객에 따라서 호불호는 갈릴 수 밖에 없는 이야기 전개와 엔딩이다.




업그레이드 (Upgrade , 2018) 

감독 리 워넬 
출연 로간 마샬그린, 베티 가브리엘, 해리슨 길버트슨, 마이클 M. 포스터 







매거진의 이전글 악명 높은 그대로... 하지만 너무 기대했나보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