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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Sep 03. 2018

도둑을 응원하게 되는 오션스 시리즈의 재미 그대로!

(노 스포일러) 영화 오션스8 리뷰, 영화, 영화평

오션스8, 도둑을 응원하게 되는 오션스 시리즈의 재미 그대로!   (평점 7.5/10)



영화 오션스8은 오션스11 시리즈의 4편인 동시에 외전, 혹은 리부트 버전이다. 정의하기에 애매한 이유는 오션스11 시리즈가 유명 헐리우드 남자배우들이 총출동해서 도둑질하는 이야기였다면, 이번 오션스8은 유명 헐리우드 여자배우들이 총출동해서 도둑질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스토리의 연계성은 기존 시리즈의 주연이었던 '오션' 조지 클루니의 여동생으로 '오션' 산드라 블록이 등장하고, 기존 시리즈의 조연 몇몇이 카메오로 출연해서 시리즈를 같은 세계관으로 엮는 지점에서 발생한다.




주연은 모두 여성으로 바뀌었지만, 오션스8은 도둑을 응원하게 되는 오션스 시리즈의 희안한 재미를 그대로 가져온 동시에 재기발랄한 편집과 짧게 치고 빠지는 재치있는 입담과 상황까지 그대로 가져왔다. 덕분에 시간이 어떻게 가는 줄 모르게 혼을 쏙 빼놓는 소소한 재미와 긴장감이 리드미컬하게 펼쳐진다. 1억 5천만 달러 상당의 보석을 훔치는 미션임파서블 같은 팀워크 역시 여전하며, 여기에 산드라 블록의 복수(?)까지 더해져서 후반부 반전과 반전을 더해간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들이 연속되는데 이는 치밀해서 감탄하게 되기 보다는 조금은 엉성하지만 말은 되게끔 만들어 황당하단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만들어놓고서 반전이 주는 의외성과 쾌감에 집중한다. 단순히 보석을 훔치고 끝났어도 재미있었을텐데 그 재미에 엔딩 반전들이 장식을 더해서 재미를 더욱 극대화시켰다.



특별히 기억에 남을 정도의 대단한 영화는 아니지만, 재치있고 재기발랄한 도둑질의 쾌감을 느끼고 싶은 관객들에게 킬링타임용으로 강추한다.




오션스8 (Ocean's 8 , 2018) 



감독 게리 로스 


출연 산드라 블록, 케이트 블란쳇, 앤 해서웨이, 민디 캘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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