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오드 토마스, 호러영화, 공포영화
오드 토머스, 소프트한 버전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평점 6/10)
오드 토머스를 보면 죽음이라는 예정된 운명을 소재로 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는 광팬으로서 오드 토머스 역시 그 느낌이 있다고 해서 연휴를 이용해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오드 토머스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소프트한 버전이자 살짝 유머까지 가미해서 호러 매니아 뿐 아니라 일반관객들도 보기 좋게끔 대중적으로 다듬어놓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유령과 사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에게 한 마을에 드리워진 대규모 살상의 기운이 느껴지면서 주인공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스토리이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자신 혹은 친구, 지인 등 소수 몇몇의 죽음을 막기 위함이었다면, 오드 토마스는 규모도 크고 더 이타적이라고 해야 하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같은 날카로움이나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기본 이상의 재미를 제공한다. 포스터나 스틸, 시놉시스만 보면 좀처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안들지만, 의외로 꿀재미를 찾을 수 있다.
* 얼마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톤 옐친 주연 영화이기도 하다. 재능있는 배우였는데 아쉽다...
오드 토머스 (Odd Thomas, 2014)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안톤 옐친, 윌렘 데포, 애디슨 팀린, 구구 바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