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재상 Alex Aug 16. 2016

오드 토머스, 소프트한 버전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영화리뷰 오드 토마스, 호러영화, 공포영화

오드 토머스, 소프트한 버전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평점 6/10)


오드 토머스를 보면 죽음이라는 예정된 운명을 소재로 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시리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그 시리즈를 워낙 좋아하는 광팬으로서 오드 토머스 역시 그 느낌이 있다고 해서 연휴를 이용해 보게 된 것도 사실이다.



한마디로 오드 토머스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의 소프트한 버전이자 살짝 유머까지 가미해서 호러 매니아 뿐 아니라 일반관객들도 보기 좋게끔 대중적으로 다듬어놓은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유령과 사신을 볼 수 있는 주인공에게 한 마을에 드리워진 대규모 살상의 기운이 느껴지면서 주인공이 이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스토리이다. 파이널 데스티네이션이 자신 혹은 친구, 지인 등 소수 몇몇의 죽음을 막기 위함이었다면, 오드 토마스는 규모도 크고 더 이타적이라고 해야 하나? 파이널 데스티네이션과 같은 날카로움이나 자극적인 요소는 없지만, 몰입해서 볼 수 있는 기본 이상의 재미를 제공한다. 포스터나 스틸, 시놉시스만 보면 좀처럼 보고 싶다는 욕구가 안들지만, 의외로 꿀재미를 찾을 수 있다.



* 얼마전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안톤 옐친 주연 영화이기도 하다. 재능있는 배우였는데 아쉽다...


오드 토머스 (Odd Thomas, 2014) 

감독 스티븐 소머즈 

출연 안톤 옐친, 윌렘 데포, 애디슨 팀린, 구구 바샤-로


작가의 이전글 수어사이드 스쿼드, 알고 보니 결국엔 착한 애들이었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