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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재상 Alex Nov 05. 2018

참신한 사람들

스타트업, 알렉스넷, 양심

스타트업 예비창업가와 초기 창업가 코칭하다보면 별의별 일을 다 겪는데, 간만에 정말 참신한 사람들을 봤다.


한명은 지분을 나누기 싫은데 서비스 개발은 해야 하니 일단 지분을 나눠주고 팀원 구해서 개발하고, 개발이 완료되면 별도의 법인을 다시 설립해서 혼자 그 사업을 지속해나갈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다. 법적으로 사기 치는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과 같은데 그걸 대놓고 공식적으로 물어보는 건 그게 잘못된 건지도 죄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인성이니 가르쳐서 될 수도 없다는 것 아닌가? -.,-;;


한팀이 스타트업 캠퍼스 사업지원금을 신청해서 심사를 진행, 고객조사 비용 중 일부를 지방 가는 교통비로 신청했는데 그 사업모델의 타겟고객 및 시장, 혹은 이해관계자와 전혀 상관없는 지역이라 꼼꼼히 파봤더니 다른 지원기관에서 하는 스타트업 피칭과 홍보행사에 참가하는게 주요 목적이었다. 사업하라고 했더니 사업준비는 안하고 다른 기관에 시험 보러 가는 걸 지금 있는 기관 비용으로 가려고 하는 깜찍한 발상은 도대체 양심이 있는거냐? 누굴 호구로 아나! ㅋㅋㅋ  


당연히 둘 다 모두 잘랐다~~ 아직 20대인 애들이 인성 엉망에 벌써부터 잔머리만 쓰니... 뭐 종종 겪어왔던 일이라 이제는 화 나거나 짜증 나지도 않는다. 이런 애들이 운빨 제대로 받아서 성공하면 뉴스에 나오는 사고치는 스타트업 대표들이 되는거다. 다행인 점은 그런 사람이나 팀치고 사업모델이 괜찮거나 사업화가 순조로운 경우를 본 적이 거의 없다는거다. 역으로 인성에 문제 있거나 잔머리만 굴리니 사업모델이나 사업화가 괜찮을 턱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


암튼 훠이훠이~~~ 열심히 제대로 하고 있는 사람과 팀에 코칭과 지원을 집중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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