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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un 17. 2022

지프 패밀리카,그랜드 체로키L 서밋

그랜드체로키L 서밋 시승기

지프에서 제일 큰 SUV 그랜드 체로키가 새로운 모습으로 등장하면서 뒤에 "L"이라는 레터링도 붙었습니다.

더 커졌기때문에 Large 의 L 인걸까요? 확실히 더 쾌적한 공간으로 진짜 패밀리카로 돌아왔습니다.

외관 디자인은 JEEP의 정통성을 잘 유지한채로 모던한 느낌입니다. 저도 차를 실물로 처음 봤을때는

조금 넉넉한 공간을 가진 도시형 SUV를 지프에서 만들었구나 정도의 생각이였지만 끝에가서는 

이 차는 "JEEP" 이구나를 확실히 느꼈습니다. 

지프의 플래그쉽(맞죠??)인 만큼 요즘 기술인 LED는 당연하게 있습니다. 

작은차가 아닌데, 적당히 커 보이게 디자인이 되면서도 지프 특유의 휠아치 라인이 어우러지며 

깔끔한 덩어리 표현이 된것 같습니다.

위의 사진은 지프 그랜드 체로키 L의 에어쇼바 높이를 최고/최저 로 설정하고 촬영한것 입니다.

어떠신가요? 차이가 한눈에도 확 보이시죠? 제가 최근에 타보았던 에어리프트 쇼바가 달린 차량중에서

변화의 폭이 가장 큰 차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로 드라마틱한 변화가 있습니다.

최저로 하면 SUV에 다운 서스를 한 차고 정도까지 내려가서 차가 납작해 보이고 

최고로 하면 랭글러처럼 어디든 다 갈 수 있을것 같은 이미지가 연출이 됩니다. 

실내로 들어와서 보면 그랜드 체로키 L이 추구하는 길이 어디인지 명확히 보이는데요

굉장히 고급스러운 가죽과 우드그레인 그리고 앰비언트 까지 고급 SUV라면 응당 가져야 하는 요소는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지프스러운 감성을 잘 담아서 말이죠.

엠비언트도 뭐 아낌없이 쭉~ 발라져있습니다.

L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2열 공간이 거~의 리무진 수준입니다. 

그리고 이차는 유럽차가 아닌 미국차입니다 ,  미국차라서 

시트도 굉장히 부드럽고 편하며 승차감이 꽤 좋다는 말 입니다.

패밀리카로서도 좋은게 2열에 이렇게 썬쉐이드가 있습니다. 이거 있는 차 타다가 없는 차 타시면

정말 불편합니다. 물론 2열 썬팅을 5% 짜리 두겹으로 발라버리신 분들이라면 관계없을지도 모르겠네요..

고급스러운 내외부를 가지고 있지만 오프로더의 DNA는 기본 장착입니다. 이렇게 차량의 거동을 확인할 수 있는 멀티게이지 (?)가 있습니다.  오프로드를 저 처럼 가끔 행사때나 가보는 분들은 눈으로 볼때는 별거 

아닌 언덕같은데 막상 차로 올라가면 장난 아니구나 라는걸 느낄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 이런 게이지를 통해

수치를 보면 더 확하고 와닿더라구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던 오디오 시스템 입니다. 가정용 오디오로 정말 유명하고 

옛날에 오디오 튜닝에 돈좀 발랐다 하는 분들이 끼던 매킨토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정말 기가막혔던건 디스플레이에 띄울 수 있는 맥킨토시 인터페이스 였는데요 

마치 옛날 거실에 있던 오디오를 킨것 같은 비쥬얼이라 듣는 즐거움 뿐 아니라 보는 즐거움도 챙길 수 있엇습니다.

리어뷰 카메라가 장착된 미러입니다. 어두운곳에서는 번인 현상이 있는지 약간 붉은끼가 많이 돌더라구요

하지만 사물이나 거리를 식별하는데는 전혀 지장없었습니다. 

서밋모델은 이렇게 시트 등받이에 로고가 같이 있습니다. 미국차들은 차량 등급명을 

시트에 각인 시키는걸 좋아하는것 같습니다.

보통 1열앞에 USB 포트는 2개정도면 끝인데 이 차는 무려 4개나 1열에 있습니다. 12V파워아울렛까지

생각한다면 5개 혹은 6개까지도 확장해서 쓸 수 있는데요 어마어마 합니다. 

에어리프트 쇼바의 조절 레버 입니다. 최고로 올리거나 최저로 낮추어 놓고 차를 움직이기 시작하면

어느정도 속도가 되면 자동으로 중간쯤으로 알아서 맞춰집니다.

통풍/열선 모두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공조기 역시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라서 사용하는데 

불편하거나 헷갈리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그랜드 체로키 L에서 정말 마음에 들었던 기능 두가지를 따로 소개를 시켜드리자면 

나이트 비전 그리고 2열을 볼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 입니다. 


나이트비전 카메라 같은 경우는 어두운 골목길이나 시골 국도에서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른거 보다 안전운전에 정말 도움이 많이 됩니다.

그리고 2열을 보여주는 적외선 카메라는 뒤에 아이들을 태웠을때 아주 유용하게 쓸 수 있죠

저도 이런 기능이 있는 차는 처음 타보았는데요 평소에는 2열에 아이들이 조용할때 뭘하나?

궁금하기만 했었는데, 이 기능을 이용해서 아이들이 무슨 장난을 치고 있는지 어딜 보는지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근에 탔던 차량중에서 굉장히 만족도가 높은 차량이 바로 

그랜드 체로키 L. 차량입니다.

가격이 사실 누구나 쉽게 접근할 그런 가격대는 아니지만, 차량의 만듦새나 주행질감 완성도를 따져보면

그렇게 비싼게 아니라고도 수긍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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