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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un 20. 2022

4xe, 랭글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지프 랭글러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처음에는 무슨 조합인가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혀 어울리지 않았거든요.


오프로드를 달리는 전기차 라니?

그게 가능한건가? 

근데 가능하더라구요, 제가 실제로 타봤거등요..

지프 랭글러 4xe 소프트 탑의 외관은 기존 랭글러와 전혀 다를 바 없습니다. 

아니..그냥 똑같은 차라고 해야 되겠죠. 다른 랭글러 동일한 옵션 차량과 비교했을때 

사이드 미러의 칼라와 그릴부분의 칼라가 다른것 같은데 사실 정확하겐 모르겠어요.

지프의 매력은 동그란 눈매입니다. 하지만 그 안은 LED라이트가 들어있어서 굉장히 밝죠.

이렇게 옛날 디자인을 계속 유지하면서 요즘의 기술을 녹여내는건 확실히 자신감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애초에 오프로드를 갈 수 있는 차량이기때문에 주행할때의 감각은 일반적인 차량과는 사뭇 다릅니다.

바디의 롤도 조금은 느껴지고요, 서스펜션도 상당히 물렁물렁해서 롤링/피칭/바운싱* 모두 다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그런 차죠.  그리고 보닛보다 바퀴가 더 밖으로 나와있기때문에 익숙하지 않다면 

운전할 때 주의를 해야 합니다.

*롤링 : 좌우의 쏠림 / 피칭 : 앞뒤의 쏠림 / 바운싱 : 상하의 움직임 

외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차이점이라면 역시 이 전기 충전구 입니다. 

100% 전기차는 아니기때문에 급속 충전은 지원하지 않고요, 완속으로만 충전 가능 합니다.

0%에서 100% 까지 충전하는데 대략 2시간30분에서 3시간 사이 정도 소요되는것 같았습니다. 

100% 충전하면 44km 정도 순수 전기로만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서울시내 출퇴근용으로 쓴다면

전혀 기름을 쓰지 않을 수 도 있겠더라구요. 


그리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이다보니 전기를 다 쓰면 엔진+전기의 조합으로 주행을 하니 연비가 

13km/L 이상 뽑을 수 있더라구요...그냥 순수내연기관이라면 상상도 못할 연비 입니다.

제가 생각하는 지프 랭글러 캔버스 탑 의 매력은 오프로딩 + 아이코닉한 디자인 + 손쉬운 오픈에어링 

인데 여기에 이제 "연비" 라는 요소까지 추가가 되네요. 

이제는 JEEP도 달라지고 있는게 이런 디테일에서 느껴집니다. 

랭글러 파워탑의 매력은 바로 이런거 아닐까요...이 느낌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자유" 입니다.

썬루프 열린거랑은 비교자체가 불가능 합니다. 루프의 전체가 열리기 때문에 컨버터블과 거의 

동일한 느낌을 얻을 수 있었어요.

맑은 밤하늘 그리고 초롱초롱한 눈의 JEEP. 

잠깐이였지만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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