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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Oct 31. 2022

585마력 느껴보세요.. 기아 EV6 GT

기아 EV6 GT 리뷰 

기아 자동차에서 출시한 이후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EV6 라인업에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GT까지 합류를 하여서 완전체를 이루었습니다.

작년에 컨셉(?) 시절부터 굉장히 궁금했던 차량인 만큼 어서 빨리 시승을 하는 날을 

기다렸는데, 다른 분들에 비하면 좀 늦었지만 시승을 했습니다.

카스케이프 리뷰 시작합니다.


먼저 외관은 눈에 확 띄는 곳은 없습니다. 모르고 보면 기존에 판매 중인 모델들과 

차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휠과 브레이크만은 확실히 그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고성능 모델인 만큼 휠 + 타이어 그리고 제동력을 위한 브레이크까지 멋지게 마무리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외관에서 큰 차별 포인트가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그래도 저 형광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누가 봐도 "아 이건 GT구나"라고 알 수 있죠.

기존의 EV6 사이드 라인이 상당히 훌륭했기에 큰 변화가 없어도 아름답고 매력 있는 디자인 입니다만..

GT 이기에 차고는 조금 더 내려갔어도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이 되어 각 모드별로 승차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

차고 같은 부분은 에어 서스펜션이 없기에 조절이 쉽지는 않죠.

전기차이고 들어서 본 적이 없기에 하부 쪽의 구조라던가 배치를 제가 잘 모르겠지만 

차고를 한 3cm만 더 내려도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디스크 캘리퍼와 함께 외관의 차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전면에 위치한 세로 형태의 크롬 바와 하단의 그릴

그리고 뒷범퍼 하단에 붙어있는 반사판 디자인 정도입니다. 

개인적으로 현대차 그룹의 이미지를 다수 촬영해 오며 EV6를  두 번 촬영을 했었지만 

GT가 확실히 휠 디자인과 캘리퍼 색상 때문에 그런지 새로운 차를 촬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우연의 일치겠지만 콘텐츠 제작용으로 받았던 EV6는 두 번 다 파란색이고

납품용으로 촬영했던 EV6 두대는 모두 빨간색이네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4번씩이나 EV6를 타봤군요!!

실내도 기존 EV6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지만 핸들에 유난히 눈에 띄는 버튼이 하나 있죠? 

기존에는 볼 수 없던 GT에만 있는 GT모드 버튼입니다. 이걸 눌러줘야 진정한 GT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드보다는 확실히 가속력이 매우 폭발적으로 바뀝니다. 

전륜 측이 확 들려서 스티어링이 좌우로 살살 노는 게 느껴질 정도니 그냥 후륜구동이었다면

그대로 스핀을 하거나 언더스티어로 전방을 향해 돌진하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제원표상에 0-100은 3.5초 입니다만 제가 대략 측정을 해보니 3.2초 정도 나왔습니다.

전기차라서 그런지 실제 제원대로 나오거나 그 보다 더 빠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기존 EV6는 이 부분이 햅틱 반응을 보이는 터치? 같은 방식으로 작동했는데요 

GT에서는 통풍 기능이 빠지면서 그냥 물리 버튼으로 변경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 물리 버튼이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IP패널 조수석 측에는 GT로고가 딱! 

그리고 GT로 오면서 변경된 버켓 시트입니다. 참 디자인 예쁘죠?

디자인만큼이나 시트 포지션도 좋고요 착좌감도 훌륭합니다.

완전 풀 버킷처럼 몸이 쑥 파묻히는 그런 수준까지도 아니라서 

누구나 (몸이 크건 작건) 버킷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내외부 디자인 그리고 세세한 디테일들 이제는 세계 수준, 아니 그걸 뛰어넘어 세계 표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아의 완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캘리퍼의 색상과 동일한 칼라로 시트의 스티칭이 되어 있습니다.

GT로 오면서 제일 어필해야 될 부분이 성능인데 제 글 솜씨가 미천하여 

문자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아쉽습니다.


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도 있어서 링크를 걸어드리니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1pFzL7sMgnE

결론을 내보겠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기존과 큰 변화가 없는 바디 디자인입니다. 

기존과 같기 때문에 튀지 않아서 양의 탈을 쓰고 있는 늑대 같은 이미지 같기도 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585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이기 때문에 직선에서 밟는 맛이 참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성능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비현실적인 가속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풀 액셀 하면 전륜 측이 들리는 현상과 풀 브레이크시에 잠기는..(노즈 다이브) 현상이 심해서

당황하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애프터마켓에서 다운 스프링 같은 것들이 나와서 차고가 좀 내려가고 조금만 더 하드 해지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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