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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UTO GRAPHY

585마력 느껴보세요.. 기아 EV6 GT

기아 EV6 GT 리뷰

by 카스케이프

기아 자동차에서 출시한 이후로 꽤 인기를 얻고 있는 EV6 라인업에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GT까지 합류를 하여서 완전체를 이루었습니다.

작년에 컨셉(?) 시절부터 굉장히 궁금했던 차량인 만큼 어서 빨리 시승을 하는 날을

기다렸는데, 다른 분들에 비하면 좀 늦었지만 시승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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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케이프 리뷰 시작합니다.


먼저 외관은 눈에 확 띄는 곳은 없습니다. 모르고 보면 기존에 판매 중인 모델들과

차이를 발견하기 쉽지 않습니다만, 휠과 브레이크만은 확실히 그 존재감을 어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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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모델인 만큼 휠 + 타이어 그리고 제동력을 위한 브레이크까지 멋지게 마무리를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외관에서 큰 차별 포인트가 없다는 게 조금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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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 형광색 브레이크 캘리퍼가 눈에 확 띄기 때문에 누가 봐도 "아 이건 GT구나"라고 알 수 있죠.

기존의 EV6 사이드 라인이 상당히 훌륭했기에 큰 변화가 없어도 아름답고 매력 있는 디자인 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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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 이기에 차고는 조금 더 내려갔어도 좋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전자제어 서스펜션이 적용이 되어 각 모드별로 승차감의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만

차고 같은 부분은 에어 서스펜션이 없기에 조절이 쉽지는 않죠.

전기차이고 들어서 본 적이 없기에 하부 쪽의 구조라던가 배치를 제가 잘 모르겠지만

차고를 한 3cm만 더 내려도 조금 더 스포티한 주행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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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크 캘리퍼와 함께 외관의 차이를 볼 수 있는 포인트가 전면에 위치한 세로 형태의 크롬 바와 하단의 그릴

그리고 뒷범퍼 하단에 붙어있는 반사판 디자인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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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현대차 그룹의 이미지를 다수 촬영해 오며 EV6를 두 번 촬영을 했었지만

GT가 확실히 휠 디자인과 캘리퍼 색상 때문에 그런지 새로운 차를 촬영하는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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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의 일치겠지만 콘텐츠 제작용으로 받았던 EV6는 두 번 다 파란색이고

납품용으로 촬영했던 EV6 두대는 모두 빨간색이네요..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 4번씩이나 EV6를 타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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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도 기존 EV6와 크게 다른 부분은 없지만 핸들에 유난히 눈에 띄는 버튼이 하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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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는 볼 수 없던 GT에만 있는 GT모드 버튼입니다. 이걸 눌러줘야 진정한 GT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모드보다는 확실히 가속력이 매우 폭발적으로 바뀝니다.

전륜 측이 확 들려서 스티어링이 좌우로 살살 노는 게 느껴질 정도니 그냥 후륜구동이었다면

그대로 스핀을 하거나 언더스티어로 전방을 향해 돌진하게 될 것만 같았습니다.

제원표상에 0-100은 3.5초 입니다만 제가 대략 측정을 해보니 3.2초 정도 나왔습니다.

전기차라서 그런지 실제 제원대로 나오거나 그 보다 더 빠르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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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기존 EV6는 이 부분이 햅틱 반응을 보이는 터치? 같은 방식으로 작동했는데요

GT에서는 통풍 기능이 빠지면서 그냥 물리 버튼으로 변경이 되어 있습니다.

저는 차라리 이 물리 버튼이 더 편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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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패널 조수석 측에는 GT로고가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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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GT로 오면서 변경된 버켓 시트입니다. 참 디자인 예쁘죠?

디자인만큼이나 시트 포지션도 좋고요 착좌감도 훌륭합니다.

완전 풀 버킷처럼 몸이 쑥 파묻히는 그런 수준까지도 아니라서

누구나 (몸이 크건 작건) 버킷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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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디자인 그리고 세세한 디테일들 이제는 세계 수준, 아니 그걸 뛰어넘어 세계 표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기아의 완성도 높아졌다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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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퍼의 색상과 동일한 칼라로 시트의 스티칭이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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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로 오면서 제일 어필해야 될 부분이 성능인데 제 글 솜씨가 미천하여

문자로는 한계가 있다 보니 아쉽습니다.


제 개인 유튜브 채널에는 영상도 있어서 링크를 걸어드리니 혹시라도 관심 있으신 분은

한번 들려주세요~

https://www.youtube.com/watch?v=1pFzL7sMg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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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을 내보겠습니다.


장점이자 단점이 기존과 큰 변화가 없는 바디 디자인입니다.

기존과 같기 때문에 튀지 않아서 양의 탈을 쓰고 있는 늑대 같은 이미지 같기도 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585마력이라는 어마어마한 출력이기 때문에 직선에서 밟는 맛이 참 좋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고성능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이라면 비현실적인 가속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자칫 큰 사고가 날 수 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풀 액셀 하면 전륜 측이 들리는 현상과 풀 브레이크시에 잠기는..(노즈 다이브) 현상이 심해서

당황하는 분들도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부분은 애프터마켓에서 다운 스프링 같은 것들이 나와서 차고가 좀 내려가고 조금만 더 하드 해지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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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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