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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un 30. 2020

프랑스 그리고 럭셔리 카

DS오토모빌의 DS3 크로스백 살펴보기.

DS라는 이름은 Déesse 라는 여신을 뜻하는 단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Different Spirit 이라던가 Distinctive Series 라는 의미라고 한다고도 한다.

전체적인 디자인을 보면 DS7 크로스백의 디자인을 많이 이어 받은듯 해서 특유의 고급감이 존재.


처음에는 못생겼다..라는 생각이 압도적으로 들었지만, 어느정도 이제는 시간이 흘러서 그런지

적응을한것도 있고, 현행 모델 그랜저가 뭐랄까..DS 특유의 디자인 패턴을 좀 따라한것 같은 

느낌도 있고 그래서 어느정도 눈에 적응해 버렸다.


적응에 시간이 걸렸던(?) 앞모습에 비해서 뒷모습은 꽤 잘 생겼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차가 뭔가 껑충 해 보이는데 SUV니까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해치백에서 차고만 

그냥 올려버린것 같은 기분도 있다. 하지만 이쁘니까 괜찮아.


측면의 완성은 역시 휠이라고 생각 합니다. 디자인이 참 이쁜 휠. 하나 눈에 띄는게 있다면 

B필러와 2열 도어에 중간쯤에 위치한 저 상어의 등지느러미 같은 디자인.


이전의 DS3 에서도 볼 수 있었던 요소로, 당시에는 2도어 차량이라서 어색한 부분이 없었지만

DS3 크로스백은 4도어 차량이다보니 아무래도 조금 더 눈에 띄게 되버렸다.

2열에 앉으면 시야를 약간 가리게 되는 느낌...

하지만 덕분에 꽤 이쁜 라인들을 가지게 되었죠..


그리고 DS3 크로스백 문 손잡이가 아름답게 열리는거 아세요? 손으로 터치하면 쓰윽 하고 올라옵니다.


군더더기 없는 라인들 그리고 중심을 잡아주는 DS로고.

계기판은 다 좋은데 크기가 너무 작아서 이게 뭔가 싶기도 함.

하지만 다양한 정보를 보기 쉽게 잘 보여줘서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래도 디스플레이 크기가 작은거는 단점으로 지적..


스티칭도 DS 특유의 패턴으로 마무리..나파가죽의 질감은 확실히 그냥 가죽이랑 미묘하게 다르네요.


DS만을 위해 개발된 포칼 일렉트라 오디오 시스템, 이 조그만 차에 스피커가 무려 12개에 우퍼 1개가 달림

음악 듣는 맛이 끝내주네요. 요즘엔 확실히 프리미엄 브랜드 차량이라고 하면 오디오에서 일단 

먹어주고 들어가야 하는거 같아요.

크기가 큰 차가 아닌 관계로 좌/우 끝에 위치한 송풍구는 도어쪽에 위치하여 

공간을 최대한 사용하려고 한 의도가 보입니다.

패들 쉬프트는 있지만...디젤차량이다 보니 회전수가 낮아 노잼.

브레이크 페달을 밟으면 심장 박동 처럼 붉은LED가 점멸하는게 밤에 보면 멋져요.

HUD에서도 다양한 정보를 제공.

프레임이 거의 없는 룸미러는 멋을 한층 업그레이드.

LED실내등 역시 마름모꼴 디자인이고, 크기가 작아서 어두울것 같지만 NO NO~ 

작은 고추가 맵다고 엄청 밝습니다.

DS 하면 "avant-garde(아방가르드)" 라는 단어가 뒤에 따라 붙는 브랜드 입니다. 

프랑스하면 역시 이 아방가르드의 나라 아니겠습니까?

DS가 아방가르드 한 브랜드임은 틀림없는게, 현시점에서는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들도 아마 그런 부분을 잘 이해하고 브랜드의 개성과 디자인을 이런 방향으로 끌고 가는거 같습니다.

물론 이게 대단하다는 걸 받아들이는데는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런 각오를 하고, 난해하다면 난해한..과감한 디자인의 상품을 시장에 내놓을 수 있는 DS는 대단한 거 같습니다. 


물론 그 난해함 만큼이나 난해한 가격은 당장 시장에서의 판매량과 직결 되는 부분인데,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 아방가르드에 공감을 해주고 투자를 할 수 있는지는 아무도 모를것 입니다.

하지만 한발 한발 차근차근 걷고 있는 DS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보고 있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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