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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AUTO GRAPHY

달리는 예테보리 콘서트 홀,S90 인스크립션.

by 카스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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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스케이프 입니다.

저는 최근 볼보의 S90 인스크립션 트림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볼보의 세단중 가장 기함인 모델이기에 좋은 사양을 가득 탑재하고 있었는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오디오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S90 인스크립션 트림에 장착된 오디오는 Bowers & Wilkins 라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로고만 갖다 붙인게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참여했기에

저희집 아들이 뒷자리에서 노래가 나오자마자 "아빠 소리가 귀로 다가와~" 라고 할 정도로

기가막힌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기가막힌 오디오는 일단 뒤로하고 차에 대한 얘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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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S90의 스펙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장 4,965 / 전폭 1,880 / 전고 1,445

휠베이스 2,941 / 공차중량 1,755 / 최고출력 245/5,500rpm / 최대토크 35.7/1,500~4,800

자동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 / 복합 연비 11.1

가격은 T5 59,300,00원 / T5인스크립션 65,900,000원 (시승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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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 입니다. 플래그쉽 세단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엔진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요즘은 다운 사이징 엔진들이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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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의 매력은 역시 인테리어 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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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정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어쨋든 계기판 가운데에 네비게이션 화면 지원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사용시 시선이동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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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 스위치가 아닌 시동 다이얼? 입니다. 누르는게 아니라 옆으로 돌려서 시동을 거니

예전 열쇠로 시동거는것 같은 아날로그 틱한 그 느낌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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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속기 레버 디자인은 평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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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좌우에 버튼들은 개인적으로 큼직큼직해서 맘에는 들었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에서 -> 방향 넘김 버튼은 너무 크기가 커서 그런지

스티어링을 돌리다보면 가끔씩 눌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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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좀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포인트, 바로 공조장치 조작...

하단에 위치한 온도와 풍량 조절 스위치로 메뉴를 팝업 시킨뒤에 조작을 해야하니

때로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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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뒤통수 모양 처럼 생긴 헤드레스트는 머리를 기대어 보면 편리함을 느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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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은 이중접합 차음유리로 되어 있어 외부의 소음을 자주 잘 차단해 줍니다.

덕분에 음악들을때 좀더 잘 들리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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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S90은 독특하게 2열의 바람 나오는 곳이 두군데에 존재합니다.

B필러에 하나씩 그리고 센터에 두개 이렇게 있어서 앉아보진 않았지만

1열 못지 않게 굉장히 시원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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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콘솔의 덮개도 닫아놓으면 마치 가구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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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의 소재도 역시 볼보스럽게 굿!

하지만 시트는 전체적으로 뭔가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푹신한 느낌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그 이유는 안마기를 작동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안마기가 보통의 차에 있는 안마기능보다 한단계 진화된 느낌~

실제로 안마의자에 앉은 듯한 느낌으로 굉장히 잘 움직여 주다보니, 안에 내장된 기계장치들?

덕분에 좀 시트가 딱딱하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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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에는 햇빛가리개가 달려 있습니다. 2열에 아이를 태우는 분들한테는 정말 필수 아이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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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열 시트 역시 눈으로 보이는 것 그대로 착좌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등부분이 약간 파여있어서 시트에 쑥~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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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열선 / 시트 열선 / 시트 통풍 기능은 하단 공조기 기능탭에서 터치하여

팝업되면 조작하는 형태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직관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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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디스플레이 전체를 사용하는 어라운드 뷰~ 초보운전자 분들도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어쩔 수 없이 렌즈의 끝부분들..즉 화면의 끝부분의 왜곡현상은 발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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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늑한 느낌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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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서운 눈매 덕분에 전면 디자인이 덜 심심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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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로비가 왠지 S90이랑 잘 어울릴것 같아서 집 근처의 호텔에 촬영 허가를 받고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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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칼라의 광원이 막 섞여 있어서 후반작업할때 힘들었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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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디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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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제가 들어봤던 차 중에 가장 좋았던 오디오는 BOSE의 파나레이 시스템이였습니다.

하지만 볼보 S90 의 바우어 & 윌킨스 오디오 를 듣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제가 오디오쪽에 지식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듣기에 좋고 뭔가 평소에 제 차에서 들리지 않던 음이 들리면

오디오 좋다! 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일단 누가 더 좋다 우위를 가리기는 어려워서 투탑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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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 모드에 놓고 음악을 들으면 소리가 생생히 살아서 귀에 박히는 느낌이

그냥 차에 앉아서 음악만 들어도 좋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날 정도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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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홀 모드는 예테보리 콘서트홀을 재현을 해 놓았을것 같다는 생각인데

확실히 단순이 B&W의 로고만 가져다 그냥 쓴게 아니라 실제로 제작에 참여를 하엿

셋팅이 완성된 오디오라서 그런지 진짜 현장감 넘치고 음악듣는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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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의 즐거움을 알게해준 볼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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