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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ul 13. 2020

 달리는 예테보리 콘서트 홀,S90 인스크립션.

안녕하세요 카스케이프 입니다. 

저는 최근 볼보의 S90 인스크립션 트림을 시승할 수 있었습니다. 

볼보의 세단중 가장 기함인 모델이기에 좋은 사양을 가득 탑재하고 있었는데요

다른건 모르겠고, 오디오가 정말 너무 좋았습니다.

S90 인스크립션 트림에 장착된 오디오는 Bowers & Wilkins 라는 영국의 명품 오디오 시스템입니다.

단순히 로고만 갖다 붙인게 아니라 개발단계부터 참여했기에 

저희집 아들이 뒷자리에서 노래가 나오자마자 "아빠 소리가 귀로 다가와~" 라고 할 정도로

기가막힌 사운드를 자랑합니다.


기가막힌 오디오는 일단 뒤로하고 차에 대한 얘기를 잠시 하겠습니다.

먼저 S90의 스펙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전장 4,965 / 전폭 1,880 / 전고 1,445 

휠베이스 2,941 / 공차중량 1,755 / 최고출력 245/5,500rpm / 최대토크 35.7/1,500~4,800 

자동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 / 복합 연비 11.1  

가격은 T5 59,300,00원 / T5인스크립션 65,900,000원 (시승차)

4기통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 입니다. 플래그쉽 세단이랑은 어울리지 않는 엔진이라고 생각 합니다만

요즘은 다운 사이징 엔진들이 아니면 살아 남기 힘들어 보이기도 합니다...

볼보의 매력은 역시 인테리어 라고 생각 합니다. 

순정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어쨋든 계기판 가운데에 네비게이션 화면 지원이 있습니다.

네비게이션 사용시 시선이동을 크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겠네요~

시동 스위치가 아닌 시동 다이얼? 입니다. 누르는게 아니라 옆으로 돌려서 시동을 거니

예전 열쇠로 시동거는것 같은 아날로그 틱한 그 느낌이 좋습니다.

변속기 레버 디자인은 평범.

스티어링 좌우에 버튼들은 개인적으로 큼직큼직해서 맘에는 들었는데요,

오른쪽에 있는 스위치에서 -> 방향 넘김 버튼은 너무 크기가 커서 그런지

스티어링을 돌리다보면 가끔씩 눌리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찌보면 좀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포인트, 바로 공조장치 조작...

하단에 위치한 온도와 풍량 조절 스위치로 메뉴를 팝업 시킨뒤에 조작을 해야하니

때로는 불편함이 존재합니다.

사람의 뒤통수 모양 처럼 생긴 헤드레스트는 머리를 기대어 보면 편리함을 느끼죠~

창문은 이중접합 차음유리로 되어 있어 외부의 소음을 자주 잘 차단해 줍니다. 

덕분에 음악들을때 좀더 잘 들리는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볼보 S90은 독특하게 2열의 바람 나오는 곳이 두군데에 존재합니다. 

B필러에 하나씩 그리고 센터에 두개 이렇게 있어서 앉아보진 않았지만

1열 못지 않게 굉장히 시원할거 같습니다.

센터콘솔의 덮개도 닫아놓으면 마치 가구 같은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시트의 소재도 역시 볼보스럽게 굿!

하지만 시트는 전체적으로 뭔가 딱딱한 느낌이 많이 듭니다. 

푹신한 느낌이랑은 거리가 멀어요~ 그 이유는 안마기를 작동해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안마기가 보통의 차에 있는 안마기능보다 한단계 진화된 느낌~ 

실제로 안마의자에 앉은 듯한 느낌으로 굉장히 잘 움직여 주다보니, 안에 내장된 기계장치들?

덕분에 좀 시트가 딱딱하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나 봅니다.

2열에는 햇빛가리개가 달려 있습니다. 2열에 아이를 태우는 분들한테는 정말 필수 아이템.

2열 시트 역시 눈으로 보이는 것 그대로 착좌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등부분이 약간 파여있어서 시트에 쑥~들어가는 느낌이 좋아요.

스티어링 열선 / 시트 열선 / 시트 통풍 기능은 하단 공조기 기능탭에서 터치하여

팝업되면 조작하는 형태인데 위에서 말씀드린 것 처럼 직관적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광활한 디스플레이 전체를 사용하는 어라운드 뷰~ 초보운전자 분들도 쉽게 주차를 할 수 있을 정도~

다만 어쩔 수 없이 렌즈의 끝부분들..즉 화면의 끝부분의 왜곡현상은 발생 합니다.

아늑한 느낌 굿!

매서운 눈매 덕분에 전면 디자인이 덜 심심해 보입니다.

호텔 로비가 왠지 S90이랑 잘 어울릴것 같아서 집 근처의 호텔에 촬영 허가를 받고서 

촬영을 해 보았습니다. 

다양한 칼라의 광원이 막 섞여 있어서 후반작업할때 힘들었네요 ㅎㅎㅎ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디오 이야기~

지금까지 제가 들어봤던 차 중에 가장 좋았던 오디오는 BOSE의 파나레이 시스템이였습니다.

하지만 볼보 S90 의 바우어 & 윌킨스 오디오 를 듣고는 홀딱 반했습니다.

제가 오디오쪽에 지식이 있는게 아니라 그냥 듣기에 좋고 뭔가 평소에 제 차에서 들리지 않던 음이 들리면

오디오 좋다! 라고 생각을 하다보니~

일단 누가 더 좋다 우위를 가리기는 어려워서 투탑으로 정하기로 했습니다.

콘서트홀 모드에 놓고 음악을 들으면 소리가 생생히 살아서 귀에 박히는 느낌이 

그냥 차에 앉아서 음악만 들어도 좋을것만 같다는 생각이 날 정도였죠~

콘서트홀 모드는 예테보리 콘서트홀을 재현을 해 놓았을것 같다는 생각인데

확실히 단순이 B&W의 로고만 가져다 그냥 쓴게 아니라 실제로 제작에 참여를 하엿

셋팅이 완성된 오디오라서 그런지 진짜 현장감 넘치고 음악듣는 맛이 일품이였습니다.

오디오의 즐거움을 알게해준 볼보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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