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AUTO GRAPHY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카스케이프 Oct 10. 2018

4 도어 콜벳, 캐딜락 CTS-V

아메리카 슈퍼 세단의 위엄!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즐겁게 촬영한 사진이니 감상해 주세요.

6,200cc

V8

슈퍼차저

648마력

이 키워드로 이 차의 설명은 이미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최근에 타본 차 중에 가장 화끈했던 차입니다.

V8 자연흡기만 타도 그 통쾌함에 온몸이 짜릿한데

얘는 거기에 슈퍼차저까지 달려있습니다.

콜벳 Z06의 파워트레인을 이식한 이 차는

하이브리드만 타던 저에게 V8의 거친 진동은

오래간만에 내가 살아있는 차에 타고 있다

라는 기분을 느끼게 해줬습니다.

낮은 회전수부터 높은 토크가 나와서, 굳이

풀 액셀을 하지 않아도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낮은 회전수에서 액셀 밟으면 나는 그르렁 거리는

그 소리는 V8 만의 매력적인 그런 소리였고요

고속도로에서 한번 시원하게 밟으면

나오는 앙칼진 소리는 막힌 속을

시원하게 뚫어주었습니다.

사진 찍으러 가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게 할 정도로

너무 재밌었던 차였습니다.

하지만 포털에서 가격을 검색하니 ㅎ ㄷ ㄷ

이런 기회에 탈 수 있었던 것도 감사합니다.

Thanks :-)

자, 그럼 외관 사진 몇 장 감상하시겠습니다.

엄청난 고성능임에도 불구하고 외관은 그렇게

튀지 않아서 평소에도 캐딜락스럽게 탈 수 있어요.

 그러다가 밟으면......

그게 이 차의 매력 같습니다.

노멀의 CTS와는 많은 차이를 보이는 전면부.

(위,아래) 어차피 고성능이라서 점잖은 모습은 필요 없으니

과감하게 꾸민 그릴과 후드.

그릴과 후드라고 하니 무슨 주방용품 같ㅇ....

주행하는 것처럼 만든 사진입니다.

저는 혼자 사진 찍고 혼자 조명하고 혼자 보정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 아니면 주행 사진을 찍을 기회가 없어요.

4개의 머플러가 이 차의 성격을 대변합니다.

팝콘 소리요?

얘는 번개 우르릉 거리는 소리 나요...

볼륨감이 완전 다른 차원...


깊어가는 가을밤~옆에서 모기가...

이거 실제로 이렇게 한 거 아니니까 태클하지 마세요ㅋ

제가 이미지 후처리 과정으로 만들었습니다.

즐겨주세요 ㅎㅎ

V

승리의 V

뒤를 돌아보고 두 손가락으로 V를 쫙~펼치는

그날을 위하여~


디자인은 흠잡을 곳이 없네요~

여기는 어딜까요... 저도 몰라요

그냥 창조했어요~



자 그럼 이제 실내를 한번 볼까요?

아니다.. 그전에 먼저 엔진을 보여드릴게요

엔진에도 이렇게 V의 로고가 자리 잡았고요

그 위를 살포시 쳐다보면

슈퍼차저라고 무섭게 쓰여 있습니다.

터보라는 말은 많이 들어봤지만 슈퍼차저는

생소한 분들도 많으실 거예요

터보랑은 작동방식이 다른데

여기서 어려운 얘기는 안 할게요~

 미국 튜닝카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정도만..

그리고 엔진 후드는 카본으로 되어 있습니다.

앞에 쿵~ 하면 견적이 아마 엄청 날것 같;;;

자 이제 실내를 보여드릴게요

실내는 CTS랑 기본적으로 같습니다.

일부 소소한 디테일이 좀 다르고요~

계기판, 시트, 스웨이드 재질 등등 달라요,

가장 큰 차이는 아마 이 버킷시트.

독일 레카로에서 제작된 이 시트는

몸을 아주 꽉 잡아 줍니다.

엉덩이 부분과 허리 부분의 압력을

조절할 수 있어서 몸에 맞출 수 있어요

시트에도 이렇게 V의 로고가..

V로고는 계기판에도 물론 있구요..

계기판은 풀 디지털로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RPM 게이지를 중심으로

좌/우의 정보표시창은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매뉴얼 모드...

조향장치 뒤에 있는 패들로 업다운을...

근데 저도 많이 못해봤어요 무서워서;;

대략 100km 언저리 속도로 크루징을 하면

8기통 중에서 4기통만 작동을 하는 것 같은데

이렇게 V8이라고 쓰여 있다가 V4로 바뀝니다.

연비는..

대략 이 정도... 시내주행 반 강변북로 반 비율로

주행한 결과의 연비입니다.

600마력이 넘는 고출력 세단임에도

연비는 생각보다 괜찮아요~

하지만 고급휘발유를 드시는 관계로

비용은 만만치 않더군요 ㅜㅜ;

정말 대충 계산해 보니

지금 제차 타는 식으로 타면, 주유비만

일주일에 70만원 정도는 쓸 것 같았어요.

문을 열면 이렇게 V가 환영을...



손잡이에 이렇게 불도 나오고.. 옛날 제 차에도

이런 게 있었죠...

공조장치가 있는 부분의 하단을 터치하면

이런 게 있습니다.

아마 무선충전하는곳? 같아요.

제 핸드폰은 무선충전이 지원 안돼서

테스트는 못해봤습니다.

캐딜락은 특이하게 룸미러가 이렇게

디지털 화면으로 보입니다.

크렁크에 있는 카메라로 촬영된 화상이

보이는 방식이라서 매우 넓은 화각으로

밤에도 잘 보이는 장점이 있어요

단점은, 신호대기 중 뒤에 차가 붙으면

조금 깜짝 놀랄 수 있다는 거?

중형 세단답게 뒷자리도 여유로웠습니다.

성인 3명이 빡빡하게 앉아도 괜찮은 정도..

근데 가운데 앉은 사람은 아마도

센터 터널 때문에 다리 놓기가 불편할 것 같네요.

크으..버킷시트에 취한다..

아름답지 않나요?

뒤쪽까지 스웨이드로 마감이라니!


독립적으로 작동되는 공조기도 있어요~

뒤에 앉은 가족을 배려할 수 있는 아이템!


수동이지만 햇빛가리개 도 달려 있어서

뒷 자리에 아기를 태워도 걱정이 없습니다.

넓은 선루프로 뒤에서도 개방감은 굿!

트렁크는 깊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쓸 수 있는

정도의 크기입니다.

골프가방 기준으로 많이들 설명하는데

그게 몇 개나 들어갈지는 모르겠어요

제가 골프를 치지 않아서요..

화물 용도로 쓸게 아니라면

충분한 공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그냥 제 의식의 흐름대로 만든 이미지.

왠지 한옥이랑 잘 어울리는 바디 디자인.


다시 한번 타볼 기회가 오면 좋겠다고 생각 든

몇 안 되는 차 중에 하나였네요~


얘보다 하나 작은 ATS-V는 일상에서 과연

CTS-V와 어떤 식으로 느낌이 달라질까?

궁금해졌습니다.


---BONUS WORK--

post processing을 거친 뒤의 이미지들 

전/후 비교 사진 올려드립니다.



매거진의 이전글 캐딜락 CTS-V 촬영을 마친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