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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Sep 07. 2020

SUV의 사기캐릭, 쏘렌토 하이브리드.

없는게 없는 SUV, 쏘렌토 하이브리드.

<본 포스팅은 기아자동차로 부터 차량을 지원 받고, 제 주관대로 작성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사기꾼 같은 차 입니다.
배기량도 적어, 연비도 너무 좋아, SUV라서 공간도 좋아서 어디 하나
이건 별로다~ 라고 할 만한게 없었습니다.

쏘렌토는 디젤 모델을 일전에 시승을 경험 해 봤기에 , 이번 하이브리드는 솔직히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시승을 해봤습니다. (물론 제가 시승할때 전반적으로 사전정보 없이
그냥 무대뽀로 해 본뒤에 상세 스펙을 보는 편)

외관은 기존 쏘렌토 디젤과 전혀 다를게 없는 정도입니다.

하이브리드라서 조금 푸른빛을 띄는 바디 칼라인게 눈에 띄는 차이랄까?
휠디자인을 제외하고는 그냥 일반 쏘렌토와 동일한게 어떻게 보면 더 좋은점 같습니다.
괜히 어설프게 하이브리드 라고해서 너무 티나게 꾸며놓으면 그게 더 어설퍼 보일 수 있거든요..






전면, 측면 후면으로 쭉 살펴봐도 역시 미국적인 냄새가 나는 디자인 이라고 할까요?

일전에 디젤 시승할때 들었던 생각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탈아시아를 한 SUV같아요.

하이브리드임을 알수 있는건 유일하게 트렁크에 붙어 있는 뱃지.

실내는 색상 조합 덕분에 굉장히 고급차 같습니다. IP패널 상단은 보통 그레이나 블랙 칼라를 쓰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약간 짙은 푸른색?을 사용해서 독특한 느낌이 있고, 시선이 닿는 아랫부분은
크림칼라를 적용해서 굉장히 화려 하네요.

다양한 소재와 장식이 부딪히는 부분이라 자칫 정신없어 보일 수 있지만 잘 정돈이 되어 있습니다.

쏘렌토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건, 이 커다란 도어손잡이 입니다. 아무렇게나 잡아도 잘 잡히고

잡고 재끼는 동작도 굉장히 편합니다. 이 부분에서 굉장히 미국차 스럽다고 생각 했습니다.

사용하기 편리한 장비들이 정말 절묘하게 있습니다. 이런 SUV는 정말 칭찬해야 합니다.

2열 도어안쪽의 저 커다란 컵홀더 역시 대단한 부분입니다. 보통 컵홀더가 시트 가운데 팔걸이에

있어서 잘 쓰지 않게 되는데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이렇게 도어 팔걸이 부분에 떡 하니 자리 잡아서
너무 사용이 편리 합니다.

썬바이저 역시 빈틈없이 창문을 꽉 채우며 가려줍니다..이렇게 철저하게 가려주는 썬바이저 달린 차는

현대/기아차들 외엔 아직 못봤습니다.

트렁크 우측 안쪽에는 2열시트는 눕힐 수 있는 스위치가 있어서 2열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습니다.

계기판은 최근의 기아차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디자인입니다. 시인성도 좋고 눈에 잘 들어옵니다.

뭔가 굉장한 오프로드를 가야 되는 차 같은 느낌이 드는 공조장치 부분의 디자인 입니다.

에어컨 바람이 너무 시원해서 바람을 막았다가 열었다가 반복했네요..ㅋ
통풍시트도 시끄럽지 않으면서 적당하게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고급스러운차? 아니면 미래적인 느낌을 주려고 한건지 모르지만, 다이얼식 변속기를 사용 합니다.

그냥 좌우로 돌리기만 하면 되니까 나름대로 편리한것 같더군요.
다만 한손으로 운전할때 오른손이 뭔가 심심한거는 단점...ㅋ

헤드라이트 조사각 조절 다이얼도 있어서 앞차의 눈부심을 배려하여 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는데요, 창문을 못열게 하는 잠금 버튼을 누르면 2열 도어의 차일드락 기능까지
활성화되서 2열 안에서는 문을 열 수 없습니다. 패밀리카로서 돋보이는 기능중 하나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능적인 부분을 또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제가 왜 이 차를 타보고 깜짝 놀랬냐면

저는 이 차 배기량이 1.6이라는걸 스펙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는 거죠..
저속부터 고속까지 힘이 부족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쭉쭉 시원하게 가속됩니다.
엔진음도 생각보다 거칠지 않았습니다.
한적한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한번 쭉~ 밟아보니 "아 이거 사기네" 라는 생각이 들었죠ㅎㅎ

연비도 정속주행으로 시내 위주로 만 다녔을때는 대략 15~16정도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시승차는 4WD모델인점을 감안하면 공인연비보다 조금 높게 나왔다고 볼 수 있네요.
고속주행은 시내주행이나 고속이나 큰 차이없는 하이브리드 특성상 13정도에서 왔다 갔다 했습니다.
1.6 리터 배기량이 이 덩치를 움직이는데 이 정도 연비면 정말 환상이죠.

전기차 인프라가 정말 많이 확충되서 누구나 부담없이 탈 수 있는 시기가 오기 전에는

하이브리드 혹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정답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타본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그 생각을 더욱 확고하게 해주었습니다.

패밀리카로써 완벽에 가까운 만족감을 주었던 쏘렌토 하이브리드 인데요 개인적으로는

딱 하나 아쉬운게 있었습니다.  무게감이 약간 아쉬웠는데요, 스티어링이 어느정도 묵직했으면
딱 좋았을텐데 너무 가겹게 휙휙 돌아가니까 촐랑 맞은 느낌도 있었습니다.
이 정도 크기/무게를 걸맞는 정도의 중량감을 표현 했다면 정말 100점 만점에 100점을 주고 싶네요.

정숙성 / 연비 / 넓은공간 / 편의장비 / 친환경 /공영주차장 50% 할인 까지..

모든걸 다 담아버린 사기캐릭 SUV.
이 정도면 굳이 디젤을 살 필요가 없겠다 싶을 정도였고, 최근에 신형 카니발도 시승을 해본뒤에
지금 이 시승기를 작성을 하는 건데요, 카니발까지 위협을 할 수 있는 무서운 SUV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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