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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an 26. 2021

실용성과 멋이 공존하는 볼보 V60 CC B5

볼보 크로스 컨트리?


처음 이름을 접했을때는 포장 된 도로가 아닌곳도 잘 달릴 수 있는 차인가? 라고 
이름에서 느껴지는 다소 추상적인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도 사실 굳이 명확한 정의를 
내리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디든 다 잘달리고 갈 수 있는 차" 라는 추상적인 느낌만으로도
충분한 차가 바로 이 볼보의 V60 크로스 컨트리 (CC) 모델 입니다. 
최초에는 CC가 아닌 XC라는 명칭을 사용하다가 지금은 XC 는 SUV 모델들이 사용하고 
웨건도 아닌 SUV도 아닌 독특한 이 모델들이 CC (크로스컨트리) 라는 명칭이 붙습니다.

전장 : 4,785mm 전폭: 1,850mm 전고 1,490mm 휠베이스: 2,875mm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B5, 가솔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
최고출력: 250마력 최대토크: 35.7kg.m 
앞: 더블위시본 뒤:멀티 링크 리프 스프링.

디자인 덕분에 뭔가 굉장히 날렵하게 보이는게 볼보 + 웨건바디의 장점이라고 생각 합니다.

트렁크 도어의 디자인이 실용적으로 잘 되어 있는 편이라고 생각 합니다.

트렁크가 너무 쭉 뻗은 형태면 뒤쪽에 공간이 없을때 트렁크 열기가 쉽지 않은데
볼보 V60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그런 걱정이 전혀 필요 없습니다.

실내는 기존의 볼보와 흡사한 디자인입니다. 

크로스 컨트리 모델이라고 해서 다른 점이 별로 없다는게 장점이라면 장점이죠.
심플해 보이는 V60 B5 CC 모델이지만,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무리가 잘 되어서
싸구려 틱한 느낌이 없다는게 장점입니다.

파노라마 루프라서 뒤에 앉아도 전혀 답답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볼보만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시동 다이얼 입니다.

시계 방향으로 살짝 돌려주면 힘차게 시동이 걸리죠~
시동 다이얼 (?) 아래에는 드라이브 모드 변경 다이얼이 있습니다. 
이것도 독특하게 누르고 위아래로 돌려서 변경을 하는 방식 입니다.


오디오 관련 버튼들은 물리적으로 따로 배치가 되어 있습니다.

음악이 그만큼 이 차에서 중요한 요소인것도 상징하는 것 일수 있겠네요...


볼보 V60 CC 의 변속기는 아주 작고 아담합니다, 크리스탈 변속노브 였다면 완전 이뻣을것 같다는 생각..

한손에 쏙 잡히는 방식이라서 조작하기도 좋고, 가죽의 촉감이 굉장히 좋습니다.
다만 R에서 D로 옮길때 한번에 D로 이동하면 좋을텐데 중간에 N을 거치는 바람에 변속레버를
두번을 움직여야 하니까 주차하면서 앞뒤로 움직일때 조금 번거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볼보를 시승할때면 늘 감탄 하는 부분인데 , 오디오가 정말 너무 좋습니다. 

음악이 어찌나 깔끔하고 선명하게 들리는지, 이건 들어보지 않으면 아무리 설명해도 
와닿지 않으실거 같습니다. 평소에 내차에서 듣던 음악을 볼보 V60 CC에서 재생하는 순간
들리지 않던 악기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볼보 V60 CC 에는 여타의 볼보와 마찬가지로 어라운드 뷰가 있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어지럽다고 생각을 매번 합니다.
너무 넓게 보여서 그런거 같아요..화질 자체는 좋습니다.

2열의 무릎공간도 여유있으며 헤드룸도 여유가 있습니다. 

그리고 V60 CC의 등받이 각도 역시 조금은 뒤로 누워있는 형태라서
장시간 이동시에도 크게 불편함이 있을거 같진 않습니다.


볼보 V60 CC는 승차감이 일단 적당합니다..하드함과 소프트함 그 사이에 머무르는 

적당한 그 느낌이에요,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있지 않아서 누구나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CC 모델이니, 어느정도 비포장 도로를 한번 질주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스케쥴이 여유있지 않아서 그렇게 멀리는 나가보지 못했습니다.
비포장 도로를 달려봐야 이 차의 진정한 가치의 한 부분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듭니다.




앞으로 출시되는 볼보의 신모델들은 모두 B5라는 라인업으로 판매가 됩니다. 디젤을 없애고 전부

가솔린 + 전동 =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까지
전기차의 시대가 오기 전까지는 부분전동화로 어느정도 채워놓으려는 포트폴리오 같습니다.

국내에서는 웨건과 해치백 모델들이 생각보다 인기가 없는건 아닌데 그 인기가 판매량까지

이어지지 못하는걸 많이 봤습니다, 그러나 특이하게 이 CC (크로스컨트리) 모델은 의외로 
인기가 있습니다. 약간 SUV 스럽기도 해서 그런걸까요?
그래서인지 볼보코리아에서도 그냥 웨건 모델인 V60을 수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실용성 + 멋 두마리를 다 잡았다고 생각하는 차량인 볼보의 V60 CC.

세계적으로 보면 이런 웨건형태의 차량들이 꽤 많은데 한국에도 다양한 시장이 존재해서
다양한 웨건들이 판매가 되면 참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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