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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Mar 18. 2021

난 여기 있었다..푸조 308

장수하고 있는 푸조의 아름다운 해치백, 푸조 308.


푸조 308은 예전부터 볼때마다 후측면이 참 이쁘다. 라는 생각을 했던 차 입니다.

2014년에 출시된 모델인데 벌써 2021년이니 단일 모델로 꽤 오래 판매중입니다.


먼저 푸조 308의 간단한 제원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전장 : 4,255mm / 전폭 : 1,805mm / 전고 : 1,470mm / 축거 : 2,620mm

엔진은 1.5리터 디젤엔진이구요 연비는 15.1km/L ~ 15.4km/L 입니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5km대 이지만 실제로 정속주행을 해보면 17km/L 이상을 쉽게 볼 수 있으며

고속도로에서 연비주행하면 20km/L 이상 기록되는걸 볼 수 있습니다.


푸조 308은 출시한지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워낙에 이쁜 디자인이라서 지금봐도 그렇게 오래되어 보이지 않습니다.

특히 C 필러 부분의 디자인이 두툼해서 그런지 안정감이 있어요~


전면부는 LED 주간주행등 및 시퀀셜타입의 방향지시등 같은

요소로 성형수술을 시도하여 오래되어 보이지 않으려고 했지만

기본이 되는 형태는 어쩔 수 없기에 예전보다 조금 낫다 정도 입니다.


푸조 308의 실내는 출시 당시에도 굉장히 이쁘고 

아이-콕핏 드라이브가 적용되었던 모델이라서 지금 봐도 

이쁜데, 2021년형이 되면서 바뀐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 디지털계기판 입니다. 

원래는 아날로그 계기판이였는데요, 2021년형은 최신기술로 무장(?)을 했습니다.

최근 타본 푸조모델들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이라서 눈에 익다보니

계기판만 보면 요즘차 같은 생각은 들었습니다.


시승한 모델은 GT 라인이라서 스티어링을 비롯한 몇곳에 GT앰블렘이 

부착되어 있고 붉은색 스티치로 마무리 되어 있는게 특징 입니다.



놀랍게도 알칸테라 가죽이 기본장착되어 있습니다. 

등이 닿는 부분과 어깨부분의 가죽소재를 다르게 함으로서

더 스포티한 느낌을 연출 했습니다.


크지 않은 해치백 모델이라서 실내에 타면 답답할것 같지만

푸조 308은 아닙니다, 이렇게 지붕의 거의 전체가 글라스로 되어 있어서

컨버터블에 준하는 느낌의 개방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2021년 푸조 308 모델의 변속기 레버는 요즘 푸조에 달리는 것과 

동일한게 달려 있습니다. 거의 모든 차량에 동일하게 사용되는 만큼

그 사용의 편리함과 디자인의 심플함은 굳이 더 언급하지 않아도 될것 같습니다.


누가봐도 CD 플레이어 같은 이곳은 그냥 막힌 장식 입니다.

예전 모델은 CD플레이어가 있었던걸로 제가 사진에서 본 기억이 납니다만

요즘은 굳이 쓰지 않다보니, 이렇게 장식으로 퇴화기관(?) 처럼 남아 있습니다.

잔뜩 멋을 부린 스티치.


스포츠 / 노멀 / 에코 3가지 모드가 존재 하며

스포츠 모드로 놓게 되면 스피커에서 가상의 사운드가 흘러나와서

박진감을 높여주지만..그것도 잠시뿐 입니다.



1열시트에는 열선이 있지만 저 부분에 전화기나 마스크 등을 놓게 되면

열선 조작할때 마다 치우고 해야 되서 번거롭습니다.


누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았는지 바로 알 수 있습니다.

프랑스 차들은 이 위치에 안전밸트 경고등을 꼭 달아놓더라구요~


2열 시트는 사진에서 보시는것과 같이 대단한 여유가 있지 않습니다만

머리공간을 제외하고는 성인이 앉아 있기에 큰 불편함은 없습니다.

시트 자체도 생각보다 엉덩이 부분이 푹신해서 장시간 앉아 있어도 될것 같은 느낌.


이렇게 거대한 파노라마 루프가 있어서 전혀 답답한 느낌이 없습니다.

푸조 308이 해치백중에서 개방감은 거의 최고 아닐까? 생각 되네요.


색상조합도 괜찮고 디자인도 멋진 휠 입니다만

스포크에 있는 가로 라인에 분진같은거 잔뜩 껴 있으면 나중에 

닦기 쉽지 않아 보이네용~ㅋ 


푸조 308은 독특한 점이 그릴 상단에 푸조 글자에 붉은 색으로 칠이 되어 있습니다.

강렬한 스포티함을 칼라로 표기하려고 한 걸까요?

하지만 자세히 안보면 그냥 넘어가기 딱 좋습니다.


뒷모습은 지나가면서 쓱 보면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리가 잘 된 책상위를 보는 느낌 입니다. 

난잡한 요소 하나 없이 그 자리에서 각자 할 일을 다 하고 있는 디자인.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LED로 화려함을 장식했지만

젊어 보이기에는 좀 부족해 보인다고 생각 듭니다.

휠의 스포크가 림끝까지 붙어 있어서 더 커보이는 착시.


어째서 인지는 모르지만, 한옥이랑 굉장히 잘 어울리는 프랑스차 푸조 308 입니다.

해치백이라서 좁을거 같다는 생각은 착시현상입니다.

1열은 기본적으로 굉장히 편하고 시트도 편해서 장거리 주행때도 여유롭구요

특히 고속도로 주행시 연비가 너무 좋으니 어디든 떠날때 크게 부담을 덜어줍니다.


한국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는 표현도 심심치 않게 봤었는데요

그만큼 해치백 모델이 잘 팔리지 않았습니다.

차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보면 의외로 나에게 맞는 차를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다양한 경험은 소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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