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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Jul 04. 2021

혹시 마지막 V8디젤? 폭스바겐 뉴 투아렉 V8

고성능 디젤의 정점을 찍고 있는 가족용 SUV, 투아렉 V8 디젤


폭스바겐 투아렉은 예전 모델도 굉장히 잘 만들었었고, 이번 신형 역시 기대를 버리지 않는 


훌륭한 수준으로 완성되어서 시승을 굉장히 해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폭스바겐 코리아 에서


차량을 지원받는 기회가 생겨서 잽싸게 시승을 해보았는데요, 그냥 투아렉도 아니고 V8 모델을 시승하였습니다.


가솔린 V8도 굉장한데 이 차는 디젤 V8 입니다...어마어마 성능일거 같은 폭스바겐 투아렉 V8을 


사진과 함께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사이즈는 전장 : 4,880 전폭 : 1,985 전고 : 1,700 이며 


최고 출력 421마력 토크 91.8kg/m 이라는 괴물같은 성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0-100km 는 4.9라는 수치를 가지고 있어 어설픈 차는 덤볐다가 쩜(?)이 될 수 있습니다.

전면부는 가로로 길게 늘어지는 라인들 덕분에 실제로도 큰 사이즈가 더욱 커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로 라인들 사이에 헤드램프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있으니 굉장히 위압감 있네요! 무섭게 눈을 뜨고 있는 아저씨 같음.

투아렉 V8 모델은 R-라인 이라서 일반 모델보다는 그릴이나 범퍼가 조금은 공격적인 느낌이 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장점은 역시 무난한 디자인 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전 세대들도 그랬고 지금 세대도 마찬가지로 그룹의 다른 형제들보다는 확실히 


단정한 외모를 가지고 있습니다만, 조금은 각진 부분들 덕분에 쎄보입니다.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차들 (Q8,우르스 등) 의 향기가 살짝 풍기는건 기분 탓일까요?

바디는 전체적으로 동글동글한 느낌이지만 프론트와 테일라이트는 직선으로 디자인이 되어 있어서 무서운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

시트는 ergo comfort라는 뭔가 인체공학적인 시트인데요, 제 몸이 이상한건지 편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너무 푹신한 시트에 익숙해져 버려서 일까요?

R라인이 적용된 모델이라서 시트에도 카본 원단을 적용을 하였습니다. 시트에 실제로 카본원단을 적용한 


모델은 처음 봤는데 생각보다 이뻤습니다.


2열 공간은 차량의 크기만큼이나 아주 넉넉 했습니다. 투아렉 자체가 사실 2열 공간도 꽤나 신경을 쓴 모델인데요


시트도 넓고 레그룸도 넓고 공간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전혀 없는 구성 입니다.


2열도 독립적으로 공조를 조절할 수 있으며 USB 포트도 2개나 준비되어 있습니다.

R라인에만 적용되는 도어 스커프 ..확실히 스포티한 느낌을 살려줍니다.

최고등급 답게 오디오도 좋은게 들어가 있습니다. 다인오디오 시스템이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적용이 안된 다른 모델의 사운드를 들어보지 못하여 직접 비교는 못하겠지만 음의 분리도 잘 되어서 들리고 


좋은것 같지만 제가 들어봤던 다른 고급 오디오 시스템과 비교하면 약간은 모자란 느낌이 있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의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역시 센터콘솔의 거대한 디스플레이 인데요 정말 무지막지한 크기 입니다.


그리고 계기판의 디스플레이도 정말 다양하게 변형을 하여 사용을 할 수 있는게 가장 큰 매력 입니다. 


아래 이미지를 보시면 바로 아실 수 있을거에요.


일반적인 형태의 디스플레이 그리고 가운데 네비화면을 띄울 수도 있구요~


전체를 네비화면으로 바꾸어서 표시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이트 비전도 적용이 되어 있어서 가로등 없는 어두운 곳에서 


동물이나 사람을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차량 자체가 크다보니 주차할때 어라운드 뷰 없으면 힘들겠죠. 화면이 매우 큼직한 만큼~


시인성(?)이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특이한건 핸들을 돌리는 각도에 따라서 후방 카메라의 화각도 변합니다.

외부의 직선 기조는 실내에서도 그대로 이어집니다. 조수석의 에어벤트가 마치 하나인거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지만 실제로는


좌우 양끝쪽만 바람이 나옵니다.

앰비언트 라이트도 너무 튀지 않으면서 차분한 느낌으로 공간의 분위기를 전환을 시켜주고 있습니다.


상단에 있는 이 등도 일종의 앰비언트 라이트의 역활을 해주고 있는데요, 꽤나 크기가 커서 그런지 밤에 보면


방안에 켜놓은 형광등을 보고 있는것 같은 착각도 듭니다. 

변속기 레버는 스포티하게 디자인이 되어 있고, 높이도 낮아서 운전중에 손을 올려놓기도 좋고 그립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메모리 시트는 특이하게 총3개까지 저장이 됩니다. 버튼에 그 어떤 멋도 부리지 않고 그냥 네모로 때려박았네요.



폭스바겐 투아렉 V8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거대한 크기의 V8 디젤 엔진 입니다. 출력 토크 모두 굉장한 수치라서 일상적인 주행 + 스포티한 주행 모두 만족시켜주며 덤으로 연비까지 훌륭합니다. 

정숙성도 굉장히 좋습니다.

엔진 후드의 캐릭터 라인이 정말 또렷하게 보입니다.


폭스바겐 투아렉 V8 모델은 에어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싱크가 활성화 되면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서 차고가 변합니다.




최고 지상고와 최저 지상고를 보기 쉽게 한번 셋팅하고 찍어 보았습니다. 높이 차이가 꽤 나는 부분이 놀라웠습니다.


투아렉하면 오프로드의 느낌이 더 강했는데요 확실히 그 모습을 쭉 이어가고 있습니다.

투아렉 V8의 주행 느낌은 부드럽게 빠르다 입니다. 악셀을 격하게 밟으면 번개처럼 튀어나갈것 같지만 실제로는 카스테라 같은 부드러운 느낌으로 가속이 이루어지기때문에 약간 실망을 할 수 있습니다만, 계기판 속도를 보면굉장히 빠르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계기판에 써 있는 어느 속도영역에서든 가속을 시도하면 전혀 힘들이지 않고부드럽게 원하는 속도까지 빠르게 올려 줍니다.

차에 크기에 걸맞게 브레이크 성능도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캘리퍼 자체가 엄청 크거나 하지 않지만보기와는 다르게 내가 원하는 만큼 딱 제동을 해주고 차의 거동 불안해지지 않아서 안정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서스펜션도 노면의 충격을 잘 걸러주어 불쾌한 느낌이 없고 적당한 딱딱함으로 나름대로 스포티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만, 차체의 크기를 생각하면 스포츠카 같은 그런 몸놀림은 기대하지 않으시는게 좋습니다.

투아렉은 어디까지나 넉넉한 공간과 여유로움을 가지고 있는 패밀리카로 딱인 SUV 이니까요~


시승한 V8 디젤 모델은 그 여유로운 투아렉에 나름대로의 고성능 심장을 얹은 모델이구요!~

엄청난 오프로드까지는 못가겠지만 일반적으로 접할 수 있을듯한 상황의 오프로드는 가뿐히 주행을 할 수 있는 모델 입니다.


지상고가 꽤나 높게 올라가서 돌부리들이 높아도 닿을일은 없을것 같더라구요!~

저도 처음으로 투아렉 V8 디젤을 타본거고, V8 디젤이라는 엔진을 이 차로 처음 경험을 해 보았는데요~굉장히 매력이 있었습니다.


훌륭한 성능 그리고 훌륭한 연비...8기통이다보니 디젤 답지 않게 굉장히 정숙했구요~

한편으로 살짝 아쉬운 점은 나름 8기통 엔진의 고성능 디젤인데, 가상으로라도 배기소리가 조금은 우렁차게 나왔다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조용한게 이 차에서는 단점이 되어버렸습니다.

8기통은 사실 제한된 모델만 수입을 했고, 전량 판매가 완료가 되어서 사고싶어도 살 수 없는 차가 되어버렸습니다만 6기통 투아렉 역시 매우 훌륭하다는 주변의 평이 있습니다. 아직은 저도 6기통 투아렉은 시승을 못해보았는데요 추후에 기회가 된다면 6기통 디젤 모델도 한번 시승을 해서 비교를 해보고 싶네요!~

본 컨텐츠는 폭스바겐 코리아의 시승 차량 지원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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