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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스케이프 Mar 27. 2022

패밀리카 바꾸고 싶다, 쉐보레 트레버스로.

2022 쉐보레 트레버스 시승기

1~2명의 자녀를 둔 전국의 많은 아빠들의 즐거운 고민중 하나는 아마도 

다음 패밀리카는 뭘로 할까? 라고 생각 합니다. 

저도 지금 그런 고민만 늘 하며 엔카를 뒤적뒤적 거리거나 신차가 나오면 타보고 있는 중입니다.


사실 국내에서 패밀리카 (넉넉한 공간을 가진) 를 선택하려고 하면 몇개 없는 모델만 나옵니다.

기아 카니발 

현대 스타리아

현대 펠리세이드 

현대 싼타페 

기아 쏘렌토 

대략 요런 정도죠..스타리아는 뭔가 용달차 이미지가 강해서 많이들 거르시는거 같고 

정답은 기아 카니발이 싫은 분들은 싼타페나 쏘렌토 그리고 조금 더 큰거 좋아하면 펠리세이드로 선택을 

하게 되는데요 그 선택지 중에 하나를 쉐보레가 추가를 해 주었습니다. 

황금색 보타이가 빛나는 2022 쉐보레 트레버스죠.

쉐보레 트레버스는 기존에도 팔고 있었지만 판매량이 영 신통치는 않았습니다. 

약간 올드에 보이는 내외장 디자인과 3.6리터 가솔린이라는 한국사람들에겐 "헉" 소리가 나는 

배기량을 가진 덕분이였죠.

이번에 새로 출시된 2022 쉐보레 트레버스는 일단 가솔린 3.6 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았으나 

(물론 실내도 크게 바뀐건 없....) 

외장 디자인이 크게 개선되어서 요즘 차(?) 처럼 생겼습니다. 

DRL이 위로 올라가고 헤드라이트가 밑으로 내려왔죠.

2022 쉐보레 트레버스의 전장은 5,230mm  / 전폭은 2,000mm 입니다. 

미국 중형SUV 사이즈 인데 한국에서는 꽤 큰 사이즈에 속하죠..일단 전폭이 2미터인것도 

상당하고 전장이 5.23미터라서 실제로 보면 길이감이 장난 아닙니다.

이전에 팔던 트레버스와 2022 신형 트레버스는 주행시 승차감이 좀 다르다고 하는데

저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전 모델을 타본적이 없어서 뭐라 말씀을 드릴건 없지만

지금 모델도 충분히 미국적으로 말랑거리며 편한 승차감입니다. 

테일램프도 LED로 변신!~ 근데 구형과 신형 둘다 갖다놓고 안보면 잘 모르는게 함정.

키를 가지고 차 근처에 가면 이렇게 바닥에 쉐보레 보타이가 딱! 나오는데요 이거는 폼으로 나오는거 

아니구요 저 빛 나오는곳으로 킥~모션을 하면 트렁크가 열립니다.

그릴도 그냥 전체가 크롬 아니구, 소재도 다르고 색상도 다르게 적용해서 

디테일을 살렸는데요, 티가 많이 나진 않습니다. 쉐보레가 이런 디테일이 참 좋은데

뭔가 티가 나지 않게 잘 하는 재주(?)가 있어서 아쉽네요 ㅋ

미국 대형(?) SUV중에서 그나마 한국도로 사정에 맞는 차가 트레버스 라고 생각 됩니다.

실내역시 바뀌긴 했는데 크게 눈에 띄는 부분은 없구요 계기판이 아날로그에서 

아날로그반 디지털 반 정도로 바뀐게 변화된 부분 입니다. 

전체사진 찍는데 집중하느라 계기판 디테일 사진이 없네요....

큰 사이즈 답게 1열의 좌우 간격도 넓고 시트도 푹신하고 여유롭습니다.

시승차는 하이컨트리 모델이라서 헤드레스트에 로고가 박음질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앉은 키가 큰 사람들도 머리위 공간이 상당히 여유로와서 답답하지 않습니다.

운전석 시트의 높낮이 조절이 상당히 큰 폭으로 이동이 가능하여 키가작은 분들도 

답답하지 않게 운전이 가능한것도 미국차의 장점 입니다. 

패밀리카로써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는 2열 공간그리고 90도에 가깝게 열리는 도어 입니다.

문이 90도에 가깝게 열리지 않으면 어른들도 불편한데 아이이나 노약자 분들은 더 불편하죠

쉐보레 트레버스는 90도에 가까운 각으로 2열 도어가 열려서 승하차시에 매우 쾌적하며 

시트도 굉장히 푹신하고 2열 중간 통로를 통해서 3열로 가거나 따로 레버를 조작하여 3열로 

쉽게 진입이 가능 합니다. 

1열 및 2열 도어에도 도어하단 포켓외에 다양한 수납공간이 함께 있어서 쓰임새가 매우 좋구요

가운데 암레스트 밑에는 220V 소켓과 USB 2개의 파워아울렛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3열 공간입니다. 엄청 여유 있다! 까지는 아니지만 국산 SUV의 3열에 비하면 

확실히 여유가 있습니다. 2열 시트를 맨뒤로 갖다 붙이면 아이들이 앉을 수 있는 정도의 레그룸인데

2열을 그냥 중간정도의 위치에 놓으면 성인2명 정도는 여유있게 앉아서 장거리도 갈 수 있습니다.

가끔이라도 부모님을 모시고 멀지 않은 곳으로 식사를 하러 갈때도 충분히 활용 가능 합니다.

그리고 사진은 없지만 3열이 있는 상태에서도 트렁크에 접이식 유모차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되서 

진정한 다목적 패밀리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수입차인 관계로 부품가격이나 수급이 국산차 만큼 빠르거나 저렴하진 않은 부분

대배기량 가솔린이라 연비가 쪼금 부담스러운 부분이 쉐보레 트래버스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인데요

부품가격이나 수급은 최근에는 그리 어렵지 않다고 하니...연비에 따른 지출만 감당이 가능하다면

매우 좋은 차량이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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