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CJ 슈퍼레이스 개막전 용인 경기
2022년 4월 24일 일요일 날씨는 아침 일찍은 좀 흐렸지만 점점 맑아져
거의 여름 날씨 같았던 날, 저는 아들을 데리고 AMG 스피드웨이 (구 에버랜드 스피드웨이)
를 다녀왔습니다.
오늘이 드디어 2022 CJ 슈퍼레이스 개막전이 열리기 때문인데 작년과 다른게 있다면
작년까지는 쭉 무관중으로 레이스를 진행했다면 오늘은 3년만에 처음으로 관중과 함께
했던 레이스 였기에 ..오랜 기다림 끝이였기에 엄청 많은 분들이 구경을 오셨습니다.
그리드 워크때 찍은 사진 입니다. 오늘은 캐딜락 CT4 , 레디컬,스톡카,M클래스,젠쿱,벨N 등 많은
차량들이 참가하는 국내 유일의 레이스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포물러 머신 같이 생긴 얘네들이 레디컬~ 이라는 브랜드의 레이싱카!
저는 이제 다른 클래스보다 캐디락이 진행하는 CT4 원메이크 레이스를 좀 집중해서 보려고 합니다.
수입차 중에 원메이크 레이스를 진행하는 몇안되는 브랜드중 하나가 바로 캐딜락 입니다.
패독 (텐트?)에 시합에 나가는 모든 차량이 다 들어가서 휴식 및 점검을 하고 있네요
CT4 원메이크 레이스는 CT4오너라면 참가할 수 있는 레이스 인데요 , 기본적으로 레이싱튠만 가볍게 된 채로 동일한 출력,동일한 조건으로 레이스를 즐길 수 있기에 평소에 타고 다니는 차로 레이스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CT4의 오너라면 누구라도 참가를 할 수 있는 레이스입니다.
캐딜락 CT4의 엔진은 직렬 4기통 2.0 리터 240마력의 엔진입니다.
윗급인 CT5 와 동일한 엔진을 사용하는데 차가 더 작고 가벼워서 (CT4:1630kg / CT5:1750kg)
운전을 하는 즐거움이 매우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레이스는 늘 최상의 상태로 차를 만들어서 준비를 해야 하기에 텐트에 가면 이런 모습을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장면도 경기장 아니면 볼 수 없는 장면!~
C필러 쪽창에 캐딜락 로고가!! 아마도 차주분이 센스있게 붙여놓으신것 같은데요
생각보다 잘 어울리네요.
CT4 비율이 정말 좋아요...아반떼 정도 사이즈 되려나 싶은데요 출력과 구동방식을 빼 놓고
그냥 디자인만 봐도 상당히 밸런스가 좋은 디자인 입니다.
경기장을 돌아다니다 보니 오피셜 차량도 캐딜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리커버리 차량 및 닥터 차량 그리고 페이스카도 캐딜락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이건 제가 패독클럽에서 건너편 관객석을 촬영해본것 입니다. 이렇게 별도로 캐딜락 존 같은걸
만들어 놓으셨네요~ 저기에는 어떤 입장조건이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그냥 누구나 가서
앉을 수 있는건지...에버랜드 스피드웨이 관객석의 단점은 지붕이 없어서 날씨가 좋아도
더워서 힘들고, 비나 눈오면 앉아 있기 힘들다는 점이 있습니다.
하여튼 저는 아들과 패독클럽을 들어가서 조금은 시원한?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CJ에서 판매중인 맛밤과 군밤은 무제한 제공되고 있었구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젤리류~ 그리고 다양한 음료도 즐길 수 있습니다.
밥까지 제공되는지는 몰랐는데 앉아있으니까 도시락 제공이 된다며 가져다 주셨습니다.
메뉴만 보면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
전체적으로 펼쳐놓고 보면 요런 느낌!~ 잘 먹었습니당!~
점심을 먹다보니 어느새인가 시작된 CT4클래스의 레이스! 예전에는 이런 중계시스템이
잘 되어 있지 않다보니 서킷에서 구경을 와도 지루하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화면과 실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보니 몰입도가 배가 되는거 같네요
패독클럽에서 바라본 패독텐트 입니다. 각 클래스별 순서로 나열되어 있고요
캐딜락 CT4클래는 맨 우측 입니다.
오랫만에 관중분들과 함께한 레이스다보니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고 이런 열띈 취재경쟁도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레이스를 준비중인 캐딜락 CT4
서킷주행을 하는 중간중간 피트스탑하여 휴식(?) 및 브레이크 냉각 및 공기압 점검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시판차를 가지고 하는 레이스이다보니 한계를 끌어내는 주행을 계속 할 수 없기에
이렇게 수시로 컨디션을 체크하고 유지해줘야 합니다.
멋지게 질주하는 캐딜락 CT4 ...패독클럽에서 패닝 찍는게 생각보단 쉽지 않네요 ㅎ ㅎ
캐딜락 CT4 주행 타임이 끝나고 이제 곧 그리드워크가 시작됩니다. 그리드 워크는
시합에 출전하는 모든 차들을 경기장에 쭉 세워놓고 관람객들과 함께 사진도 찍고
즐기는 그런 시간인데요, 가족과 함께 가면 이때가 가장 즐거운 시간이라 생각 됩니다.
슈퍼6000클래스의 괴물같은 차량들도 코스로 들어옵니다.
확실히 스톡카라서 그런지 바디 디자인이 우락부락하고 멋지네요~
그리드워크때는 정말 많은 분들이 멋진 레이스카들과 그리고 레이서분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고 계셨고, 저도 아들과 처음으로 이런 사람 북적북적 거리는 서킷을 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이 CT4 레이스를 즐기다보니 저도 20여년전쯤 용인에서 썬데이 레이스를 즐겼던 그때가 어렴풋이
떠오르며 함께 했던 형/동생 친구들이 떠오르네요!~ 즐거운 추억도 떠올리고 또!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었던 CJ 슈퍼레이스 ! 앞으로도 자주 보러 다니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