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소비를 중요시하는 소비자들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
"유통업계, 가치 소비 유행에 '위해 저감' 트렌드 확산"
'위해 저감' 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 이다.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다양한 소비를 하지만 앞으로는 가치소비에 더 집중되며 위해로운 제품에 대한 선택을 줄이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덜 위해한 제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가치 소비에 대한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저감 트렌드는 확산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저감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만큼, 뷰티 업계에도 환경오염을 저감하기 위한 노력들을 진행중이다. 재활용 플라스틱을 적용하거나 제품 단상자로는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지류를 사용한다. 그리고 병에는 디자인을 하는 대신 스티커를 붙이고 리사이클링을 위한 병, 플라스틱 등 공병 수거 활동을 하기도 하며 리필 판매를 통한 쓰레기를 최소화한다.
그런데 화장품 공병 수거 활동의 경우엔 많은 제약들이 있어 기업도 소비자도 쉽게 동참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렇기에 국가에서도 기업에서도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좋게 하여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소비자들이 자발적으로 저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수집된 공병들이 어떻게 활용되고 재활용 되는지를 공개해 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가치소비를 중요시 하는 소비자들을 고려하여 뷰티 업계에서는 이러한 트렌드와 주의사항을 빠르게 파악해, 뒤떨어지지 않고 동참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친환경과 지속가능성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화장품 업계 외, 여러 유통업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모두 저감 트렌드를 실천 중이다. 아래 여러 "위해 저감" 사례들을 나열해 보았으며 이를 참고하여 뷰티업계에도 적용시킬 부분이 있을지 고민해보면 좋을 것 같다.
<유통업계 "위해 저감" 사례>
1) 탄소저감
풀무원은 음성두부공장, 의령두부공장 등에 탄소 배출 감소 효과가 있는 목재펠릿 보일러를 운영하여 탄소 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충북 음성두부공장의 경우 2013년 목재펠릿 보일러 설치 이후 5년간 감축한 이산화탄소 1만 6,584톤을 정부로부터 인정받아 탄소배출거래권을 확보했다.미래 제주 농업은 탄소저감을 위해 그린농업기술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빗물, 용출 수 등 자연에너지를 활용한 난방시스템으로 연료비 30-50%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2) 미세먼지 저감
도미노 피자가 오는 2023년까지 모든 배달용 오토바이를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한다고 한다. 미세먼지 저감 및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내년까지 직영점에서 운영하는 배달용 오토바이 총 629대를 모두 전기 오토바이로 교체할 계획이다.
3) 환경오염 저감
뷰티 업계에서는 친환경 패키지가 대세다. 열분해유로 만든 플라스틱을 활용한 친환경 용기 제품들이 늘어날 예정이다.
넷마블은 신사속 지타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에너지 절약과 환경오염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건축물을 목표로 여러 기술적 환경적 측면을 고려하여 지어졌다.
4) 소음저감
층간소음 잡은 바닥재 '지아소리잠' 에서 실생활소음 저감 기능성 바닥재를 국내 처음으로 선보였다.
5) 칼로리 당류 저감
탄산음료 시장에서 제로칼로리 탄산음료는 20%를 차지하고 있다. 칼로리, 당류 등을 없앤 코카콜라 제로가 음료 시장을 이끌자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제로, 펩시 제로슈거 등을 출시했다. 지난해 출시된 칠성사이다 제로는 출시 9개월만에 1억캔 넘게 팔렸다. 주류 시장에서는 자리관리 중시에 따라 무알콜성 상품들이 증가하고 있다.
탄소나 환경오염 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소음, 칼로리, 당류 심지어 냄새 저감까지 다양한 "위해 저감"의 이슈들이 있었다. 각 업계들은 앞 다투어, 저감 트렌드, 저감을 위해 실천하고자 하는 모습들을 어필하고 있다. 저감 트렌드는 일상에 가깝게 녹아 들었으며 소비자들은, 저감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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