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지만 도전 해볼만 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SNS 인증 심리와 희소성이라는 가치는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에서 굉장히 중요한 요소이다. 희소성은 한정판, IP와도 연결 지을 수 있다. 최근 한정판 희소성을 강조하여 잘된 사례와 뷰티 IP에 관한 의견을 정리해보았다.
1. 곰표 편
와디즈에 최근 이런 제품이 올라왔다. <곰표가 출시한 트러플 후라이드 오징어 한정판>
이 프로젝트는 현재 2.7억 정도를 달성하고 있다. 이렇게 잘될 일인가...?
처음에 이 펀딩 프로젝트를 보았을 때는 1) 새로운 제품이라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끌만하고 2) 접근성이 좋다고 판단하여 괜찮은 프로젝트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리워드 가격을 보니 개당 약 17,000원 꼴로 치킨 한 마리 값인 이 곰표 한 봉지를! 과연 많은 사람들이 펀딩 해줄까?라는 의문도 들었었다.
괜한 의문과 걱정이었던 것이. 곰표 프로젝트는 오픈하자마자 우습게 1억을 넘기며, 현재는 3억의 펀딩액을 바라보고 있다.
https://www.wadiz.kr/web/campaign/detail/164229?_refer_section_st=ranking_3
'왜 잘되었을까' 생각해보았는데
1) SNS 과시하기 좋은 상품
2) 트러플 에디션 한정판 = 희소성
3) 기대심리 유발
이 세 가지를 완전히 충족시키고 있었다. 이 중 한정판 리워드 즉 희소성이라는 가치는 소비자들이 펀딩을 하는데 가장 크게 기여한 가치 중 하나 일 것이다. 편의점에서 한정수량만을 내놓아 구하기 힘들다는 포켓몬스터 빵이 엄청 큰 이슈를 가져온 것처럼
이러한 한정판 제품은. "이번 기회가 아니면 구할 수가 없다." 오직 이번 뿐이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함으로써 구매욕구를 더욱 자극하는 마케팅을 잘 선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2. 뷰티 IP 콜라보 건
뷰티에도 희소성을 강조한 제품들이 MZ세대 중심으로 '소소확행(小小確幸)'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한다. 소소확행이란 소확행을 넘어 소소한 일상에서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누리는 행복을 뜻한다.
소소확행 트렌드를 반영한 사례는, 패키지 디자인, 굿즈 제작 등 캐릭터를 활용한 작은 변화를 통해 소비자 만족을 이끌고 있다. 에이블리 뷰티는 감성일러스트 브랜드 ; 테틈;과 '페리페라', 여우 로고가 특징인 '메종키츠네'와 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등의 캐릭터와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해왔다.
또한 '잔망루피'와 삐아(BBIA)의 컬래버와 함께 직전주 대비 거래액이 221% 상승하는 결과를 냈다. 이니스프리는 스누피, 찰리브라운등 애니메이션 '피너츠'와 손잡고 노세범 에디션을 진행했고 이 역시 직전 기간 대비 225% 거래액이 늘었다.
SNS 인증과 희소성이 연결되며 위와 같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희소성은 분명 좋은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이며 IP는 희소성을 강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그러나 뷰티 IP 제품이 위의 사례들처럼 매번 성공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와디즈에서는 뷰티 IP로 성공한 사례를 찾기 힘들다. 뷰티 IP 제품들이 성공하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 같이 고민해 보고자 한다.
1) 트렌디한 패키지 제작의 어려움 : 가장 우선적으로는 어울리는 IP를 찾기 힘들다. 설령 어울리는 IP를 찾더라도 뷰티 제품과 어울리는 형태로 IP제작을 하기엔 한계가 있다. 또한, 뷰티 제품은 일회성이 크기 때문에 아무리 잘 만들어진 패키지일지라도 보관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2) 브랜드 이미지의 역효과: 캐릭터를 입혔을 때 오히려 브랜드의 이미지나, 제품 효과 인식 부분에 역효과를 미칠 수 있다.
물론 뷰티 IP는 분명 어렵지만, 도전해볼만 한 가치는 있다고 본다. 위의 곰표 프로젝트도 따져보면 1) 패키지의 일회성 2) 디자인만 입힌 패키지 이 두 요소를 모두를 가지고 있는 프로젝트이니까.
화제성과 희소성 모두를 갖춘 뷰티 IP 제품이 짠 하고 와디즈에도 등장할 날이 곧 오겠지!
개인적으로는 아래 메종키츠네같은 ip를 뷰티에도 입혀보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프리미엄을 강조하는 뷰티 제품과 콜라보하여 희소성 및 소장가치를 불러일으키는 제품이 있다면.?
↓ 프로젝트 메종키츠네와 콜라보한 잡화 프로젝트 예시
https://www.wadiz.kr/web/wcomingsoon/rwd/164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