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스핀오프
'스핀오프(spin-off)'는 경제 분야에서 가장 먼저 사용된 용어로, 기업의 특정 부분을 분리해서 새로운 회사로 독립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드라마나 영화, 만화의 영역에 와서는 등장인물이나 이야기의 일부를 따로 떼어내어 그것만을 주제로 새로운 이야기나 작품을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어떤 인기 있는 영화의 특정 캐릭터나 세계관이 매력적이어서 그것을 따로 다루는 작품을 만들면 그것이 스핀오프인 셈이다.
'세상을 바보로 만드는 꾸며낸 성공 신화: 거짓과 진실 사이'라는 주제로 세상 속을 들여다보며 산만하게 흩어져 있는 여러 사례들을 살펴보고 있었다. 수사기관이나 탐정회사처럼 탐문하고, 증거를 찾고, 현장 조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저 컴퓨터를 켜고 인터넷에 연결하고 산만하고 방만하게 흩어져 있는 자료들을 모으고 분석하여 오류와 모순을 발견하는 것이 전부였다.
해킹이나 컴퓨터 보안 관련 영화 화면처럼 벽면을 가득 채운 모니터를 바라보며 여러 사람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정보를 추적하며 자료를 분석하는 것도 아니고, 또, 혼자서라도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서 앉아서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다 보니 거짓을 찾아내기는커녕 나열된 사실을 정리해 나가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괜한 일을 시작했나" 싶을 때도 있었고, 눈길도 주지 않고 방치를 해 둔 시기도 있었다.
'꾸며낸 성공 신화'로 갑자기 슈퍼 히어로가 되어서 한국 대중들 속에서 인기와 혜택과 이익을 누리고 있는 인물들이 예상외로 많았다. 그들의 행태에 대해서 분석하고 검증을 하기 위한 이론적 지식도 부족했고, 주장을 합리화할 수 있는 논리적 근거도 부족했다. 모든 것이 준비되고 완전해지기는 요원했다. 완성된 결과물이 언제 나올지 알 수 없었다.
자연의 계절에 맞추어 식물의 싹이 나고 성장하고 열매가 맺히듯이, 인간의 일에도 때가 있고 적절한 시기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들보로 쓸 만큼 큰 나무로 자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옆으로 삐죽 튀어나온 잔가지라도 잘라서 불쏘시개라도 사용해 보기로 했다.
잔가지를 정리해서 한 단으로 묶어 놓았다. 묶어 놓은 브런치북의 제목은 '가면을 쓴 신데렐라의 검정고무신'이다. 한국에서는 먼 유럽의 이야기로 오히려 확인하고 검증하기가 어려워서 무방비 상태로 퍼져나가고 있는 켈리 최의 사례를 정리해 두었다. 유럽에 거주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련 정보와 자료에 접근하기가 쉬웠기 때문이다.
일단 잔가지를 묶어 놓기는 했지만, 세상에서 불쏘시개로 쓸모 있게 사용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https://brunch.co.kr/brunchbook/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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