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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녕로그 May 07. 2023

새로운 자극을 찾아 떠난, 모로코

인생 첫 아프리카 5박 6일 여행, 프롤로그

유튜브 검색 결과


'악명 높은',

'실제 상황'

경험자들에 의하면 직접 가지 말고 유튜브로나 여행하라는 여행지. 검색하면 긍정적인 후기보단 부정적인 것이 더 많은 나라, 바로 모로코의 이야기다. 


그런데도 굳이, 왜, 모로코?

모로코는 꽤 오랜 시간 나의 꿈의 여행지였다. 미지의 대륙 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이자, 유럽에서 접근이 쉽고, 호기심을 더 자극하는 사막이 있는 곳. 이야깃거리가 샘솟을 법한 곳을 좋아하는 나에게 적합한 곳이라 생각했다. 사실, 치안 걱정으로 희망을 접어두었던지라, 아이러니하게도 배경지식이 거의 없었다. 이 모든 좋지 않은 후기는 이미 티켓을 끊고 난 후에 접했다. 어쩌면, 그런 모순이 나의 꿈의 길로 안내를 해준 셈이다. 여행이 쉽지 않다는 사실은 진즉 알고 있었지만, 심각한 수준을 몰랐기에 가능했다. 


그도 그렇고, 런던에서 비행기로 약 3시간, 한국에서 가는 것과 비교하면. 가격과 시간 등 여러모로 이득인 상황. 게다가, 사막에 가기 가장 좋은 4-5월의 여행. 여행 경험이 많은 언니 A와 B를 만나 총 3명이 되니, 더 이상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어떻게서든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하던 때에, 유럽의 소도시마저 지루해지니, 이보다 나은 곳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기에, 악명 높은 후기들을 보면서도 후회가 되지는 않았다. 


꾸준히 여행객이 있다는 건, 다 이유가 있지 않겠는가. 더 이상의 자료조사 없이 가기로 했다.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닐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고, 편견을 갖고 출발하고 싶지 않았다. 또, 사하라 사막이 진짜 목표였기에 다른 여행지에 욕심도 없었다. 그저 목표가 있다면, 안전, 무사 귀환이었을 뿐. 


직접 경험한 모로코는?

6일간의 짧고 굵은 모로코 여행. 1주일이 채 되지 않는 기간이었지만, 한 달처럼 느껴질 만큼 많은 일이 있었다. 여행도 편식하듯 유럽만 한창 다니던 나에겐 순간순간을 잊고 싶지 않아 메모장을 꺼내들 만큼 각종 사건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져 나왔고, 눈에 띄게 보이는 문화 차이도 많았다. 


자원이 많은 국가에 누구보다 앞장서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신경을 쓰고 있다곤 하지만, 여전히 기술의 발전이 더딘 게 보였다. 그러나 그만큼 그들의 문화 및 역사가 보존이 되어 있고, 날것의 면을 보는 듯해, 그게 설령 불편함을 줄지라도 알아가는 재미가 있었다. 한 가지 확실한 건, 어느 정도 숙련된 여행자가 와야 하는 곳이라는 사실. 그리고, 대자연은 언제나 깊은 울림을 준다는 사실.


잊지 못할, 잊고 싶지 않은, 나의 첫 북아프리카 여행. 무뎌진 자극을 찾으려 떠난 여행.

또 다른 대륙의 세상을 맞이하고 온, 그 이야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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