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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IGN Mobility Jun 08. 2022

하늘을 나는 자동차(UAM), 어디까지 왔을까?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의 현재

하늘을 나는 자동차, 하늘로 다니는 출퇴근길을 생각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UAM에 많은 관심이 쏠리게 되면서 이제는 이런 상상들이 현실이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UAM은 Urban Air Mobility로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뜻합니다. 많은 인구가 도시에 모이게 되면서 차가 막히는 등의 교통 문제가 많이 발생하였는데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지면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를 대신한 새로운 교통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UAM도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UAM 관련하여 우리나라에서도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다양한 산업군이 주목하고 있는 UAM

사진 출처: 현대자동차그룹

UAM은 통신사, 플랫폼 업계, 건설사, 항공사 등 완성차 업계를 비롯하여 다양한 업종에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통체계인 만큼 UAM 기체, 항공 교통 체계 마련, 이착륙 시설과 허브 설치 등 하나부터 열까지 많은 정비가 필요합니다. 더불어 UAM 기체 제작 등 국내 원천기술 자체가 존재하지 않은 상황이기에 국내외의 여러 회사들이 모여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플랫폼 기업들도 하늘길이 열리는 것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선 티맵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등이 UAM과 기존 교통수단을 연결한 서비스형 모빌리티(MaaS)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택시·공유자전거·대리운전 등 육상교통과 항공교통 UAM을 환승하게 하는 '원스톱 모빌리티' 전략입니다. 이처럼 업계는 실제로 UAM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사업부터 이후 고객들에게 다가가는 서비스까지 준비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위해 정부도 주목하는 UAM

사진 출처: 국토교통부

정부 또한 미래 모빌리티 육성을 위해 시설과 제도를 정비한다고 말하며 2025년 UAM 상용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25년부터 UAM 운용을 시작해 초기단계, 성장기, 성숙기로 나누어 2035년까지 단계별로 자율비행 UAM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월 16일 취임식에서 "내년부터 하늘을 나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인 UAM의 종합 실증에 착수하고, 2025년에는 서울 등에서 시범 운행이 시작된다"라고 말했으며 실제로 국토교통부 주관 실증사업인 ‘한국형 도심 항공교통 그랜드챌린지(K-UAM GC)’를 통해 국내 UAM 사업의 확산과 민관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이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한 것이 변수가 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가 지난 3월 발표한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에는 용산을 UAM의 주요 거점으로 포함하고 있었으나 용산 집무실 일대가 비행금지구역, 고도제한구역에 해당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존 UAM 상용화 노선 등 계획의 변경이 불가피하며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고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UAM은 사람을 넘어 사물의 이동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하늘을 나는 택시처럼 상용화되고, 또 하나의 새로운 교통수단으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기술적인 부분 외에도 소비자들의 낯섦, 안전성 등 일각의 ‘UAM 회의론’과 같은 심리적 장벽을 해소하는 것도 큰 과제입니다. 아직까지 국내에서 UAM은 준비기입니다. 하지만 글로벌 UAM 시장이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사업인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의 성과도 많은 기대를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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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gn MSR은 이동의 미래를 함께 꿈꾸고 실현해 나가는 대학생 모빌리티 솔루션 학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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