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투스

2018-09-23

by a little deer
이해했겠지만, 내가 화가 난 이유는 오로지 나 자신 때문이었단다. 넌 아무 말 하지 않고 아주 담담하게 나를 보더구나. 덕분에 마음을 진정하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다. (그 이후로는 언제나 그런 식으로 너를 대했단다.) 이번 폼페이우스와의 전투는 결국 끝날 것이며, 내가 어릴 때부터 공화국을 괴롭히던 사회 갈등과 파벌도 영원히 사라지리라고, 그 밖에도 승리했다고 생각했건만 이제 보니 패배에 더 가깝다는 말도 했구나. 그때 넌 이렇게 대답했단다. "우리는 승리가 아니라 삶을 위해 싸우고 있습니다." p.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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