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6-13
한때 p.222.
어제 저녁 먹으러 갔다가 작가를 봐서 아침에 이 책을 꺼냈다. 전에도 몇 번 마주친 적이 있는데, 인사를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친했던 사이도 아니고 아마 기억을 못 할 것 같아서다. 아무튼 저 페이지에 나의 - 정확히 ‘나의’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 이십 대가 - 아니 십 대도 포함인가 - 박제되어(!) 있어서 책을 안 살 수가 없었다. 이런 미래는 상상도 못 했던, 영원히 지나가버린 시절. 한때. 내일은 또 다른 시작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