責任
당연한 것은 사실 당연하지 않다.
살면서 많은 것들을 받아왔다.
그리고 당연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깨닫기 시작했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은
누군가의 희생, 그리고 노력으로
만들어진 것.
단단한 땅을 일구며,
직접 태양이 되어 빛을 비춰주고,
부족함 없이 물과 양분을 채워주기 위해,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더욱 노력을 했고
여러 감정과 땀을 맛보았지만
자라나는 아이의 앞에선
그것들을 뒤로한 채
그저 웃음만 보여주고 싶어 했다.
하지만 그 아이도
이제는 자라서
그들을 위해 살고 싶다.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모든 것들은
사실 당연하지 않았으며
당연하게 받아들이길 원하는 사람들의
노력의 결과물이다.
책임지고 싶다.
그들을
그러기 위해
더더욱 단단한 나무가 되어
때로는 태양이 되어
결국,
결론적으로,
나는 토대가 되어,
이제는 그들이 믿고
쉴 수 있는
기댈 수 있는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여기서 그들은
나의 가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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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나는 될 것이다.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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