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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ry An Aug 09. 2018

[심리학] 행동을 변화하는 손쉬운 방법!


지금까지 인생에서 성취한 경험들을 떠올려보세요. 어떻게 이루었나요? 성공한 사람들의 업적은 무엇으로 평가받는 것일까요? 그 해답은 행동입니다. 즉, 우리가 이제껏 성취한 모든 것들과 성공한 사람들의 업적은 그들이 했던 행동으로 인해 평가받습니다.


토마스 에디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나는 수많은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수천 가지의 좋은 생각을 갖고 있다.” 아무리 좋은 생각일지라도 행동으로 실천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행동을 해야지만, 합당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음의 변화에 관여하는 세 요소인 행동, 감정, 생각 가운데 객관적으로 현실에서 측정 가능한 요소는 오직 행동밖에 없습니다. 감정이나 생각은 행동에 영향을 주지만, 외부로 표출되는 요인이라기보다 내부적으로 마음 상태를 결정합니다. 반면, 행동은 모든 사람들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공통적으로 경험하는 객관적인 현실에 해당합니다.


두 사람이 우연히 동일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가정해보도록 하지요. 한 사람은 3개월 전에 아이디어를 떠올렸지만,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직 특허로 등록하지 못한 반면, 다른 사람은 1개월 전에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바로 특허로 등록했습니다. 그렇다면 특허권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당연히 먼저 특허권을 신청한 사람에게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더라도 현실에서 특허에 등록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특허권을 얻을 수 없습니다. 오직 행동만이 현실에서 결과를 얻도록 만듭니다. 현실에서 성취한 모든 것들은 과거 행동에 의한 결과물입니다. 나아가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원하는 목표를 이루고 싶다면, 그 해답은 간단합니다. 바로 지금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금연을 하고 싶다면, 흡연을 하지 않는 행동을 하면 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다면, 음식 섭취량을 줄이거나 운동량을 늘리는 행동을 하면 됩니다. 물론, 감정과 생각이 행동과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에 복합적으로 변화해야 행동이 변화하게 됩니다. 앞으로 해당하는 내용들을 차례로 설명하겠지만, 여기에서는 행동을 변화하기 위한 이론적인 측면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일단 행동하라!


마음속으로 가장 최근에 했던 행동 하나를 떠올려보세요. 그러고는 이 행동을 해야만 했던 이유를 3가지 떠올려보세요. 다음으로 행동을 하지 않아도 괜찮은 이유를 3가지 생각해보세요. 어떤가요? 생각보다 쉽게 각각에 해당하는 이유를 찾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행동을 변화하도록 만드는 첫 번째 방법은 ‘일단 행동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행했던 행동에 따라 생각을 합리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마음은 만약 행동한다면, 행동한 이유를 합리화할 것이며, 행동하지 않는다면 행동을 하지 않은 이유 또한 만들어낼 것입니다.


이솝 우화에 나오는 여우와 신포도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나요? 여우가 길을 지나가다가 포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포도를 따먹으려 시도하지만, 포도가 너무 높이 매달려 있었기에 도저히 닿을 수가 없었습니다. 포도를 따먹을 수 없게 된 여우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저 포도는 너무 시어서 먹을 수 없을 거야.”


물론 인간은 동물과 다릅니다. 하지만, 인간 또한 유사한 오류를 범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레온 페스팅거가 주장한 인지 부조화 이론에 따르면, 개인이 가진 신념, 태도, 행동 등이 서로 상충할 때, 불일치를 경험하게 되며, 불일치를 해소하려 시도하게 됩니다. 대표적으로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태도를 변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요.


특히, 행동과 태도가 상충할 때는 행동에 따라서 태도를 변화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단 행동하고 나면, 마음은 행동을 의식적으로 정당화할 것입니다. 결국 행동을 변화하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일단 행동하는 것”입니다.


② 기존과 다르게 행동하라!


기존과 동일하게 행동하면서 변화를 기대하는 것이 옳을까요? 행동의 결과는 정직합니다. 현실에서 행동한 대로 결과를 얻기 마련입니다. 따라서 변화를 위해서는 ‘기존과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인슈타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같은 것을 반복하면서 다른 결과를 원하는 것 그것을 광기라 부른다.” 에릭슨의 제자 가운데 한 사람으로 해결중심 요법으로 유명한 빌 오한론은 저서 《하나만 다르게 행동하라》에서 하나만 다르게 행동하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라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기존과 다른 행동이 변화를 유발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의식의 반발’ 때문입니다. 인간의 무의식은 익숙한 것을 선호하므로 기존의 학습된 정보를 유지하려는 성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존과 다른 행동을 하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수많은 이유를 만들어냅니다. 무의식의 반발에 순응하는 순간 변화는 물거품이 되는 것이지요.


익숙함에 갇히지 말고 새로운 시도를 해야지만 변화를 이뤄낼 수 있습니다. 즉, 기존과 다른 행동을 할 때 발생하는 무의식의 반발을 극복해야 합니다. 무의식의 반발을 거부감이 아닌 자연스러운 과정으로 받아들이도록 하세요. 그저 새로운 것을 얻기 위한 하나의 과정으로 생각하세요. 행동을 하지 않아야 할 이유들을 뒤로한 채, 기존과 다른 행동을 일단 시도해보세요. 이로써 변화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


③ 나눠서 해결하라!


우리는 삶의 많은 부분을 습관적으로 의식하지 않고 반응합니다. 습관은 단일하거나 복합적인 행동이 반복되어 형성된 하나의 패턴입니다. 패턴이 형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지만, 일단 형성되고 나면 무의식적·자동적으로 작용합니다. 일반적으로 습관이 형성되기까지 21일의 시간이 소요되며, 이미 만들어진 습관을 변화하는데도 21일 이상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한 번에 습관을 변화하려 하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금연을 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지요. 금연을 결심한 후, 많은 분들이 한 번에 흡연을 멈추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들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흡연을 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금연을 시도하는 것은 의식적인 부분이지만, 습관은 무의식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의식으로 무의식을 변화하려 하는 것은 계란으로 바위 치는 격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효과적으로 습관을 변화할 수 있을까요?


그 힌트는 로마 대제국이 건설되는 과정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로마 대 제국은 처음부터 거대한 나라를 점령하지 않았습니다. 작은 지역들부터 차례로 점령해가면서 이 지역의 세력들을 흡수하여 점차적으로 세력을 확장해나갔습니다. 세력을 확장한 후, 거대한 지역들을 정복해나갔습니다. 로마 대 제국은 하루아침에 건설된 것이 아니라, 이러한 원리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건설된 것입니다.


NLP에서는 “인간의 경험은 하나의 패턴을 형성한다. 만약 이것을 작은 조각들로 나눈다면, 무엇이든 성취할 수 있다.”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즉, 만들어진 패턴은 전체가 아니라 분해하여 조금씩 나눠 접근한다면 변화가 가능함을 함축하고 있습니다. 로마 제국과 NLP 전제가 주는 교훈은 간단합니다. “변화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한 번에 시도하기보다는 나눠서 해결하는 것이 도움됩니다!” 습관의 형성에 관한 메커니즘을 보다 자세히 학습하고 싶다면 《습관의 힘》이라는 서적이 도움될 것입니다.


➃ 될 때까지, 그런 척 하라!


행동을 변화하기 위해 마지막으로 제시하는 방법은 ‘될 때까지 그런 척 하라!’라는 것입니다. 유명한 심리학자였던 제임스 랑게는 ‘인간은 행복해서 미소를 짓기도 하지만, 미소를 지음으로써 행복해지기도 한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비록 가짜 미소일지라도, 가짜 미소로 인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교수인 에이미 커디는 ‘마음이 신체에 영향을 준다는 것은 이미 밝혀졌다. 그렇다면 역으로 신체가 마음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라는 내용에 의문을 가졌습니다. 그녀는 연구를 통해 실제로 신체가 마음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증명해냈습니다.


한 사람이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한다고 가정해보도록 하지요.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 자신감이 생길까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는 줄어들고, 자신감을 갖는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증가하였습니다. 즉,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하는 것만으로 실제로 자신감이 생길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뇌는 현실과 상상을 구분할 수 없다’라는 유명한 문구가 있습니다. 즉, 현실 체험이든, 상상 체험이든 뇌에는 동일한 영향을 줍니다. 그러므로 만약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이뤘다고 상상한다면, 어느 순간 뇌는 그것을 진짜로 받아들일 것입니다. 이때 유의할 점은 뇌의 패턴이 변화될 때까지 계속해서 시도하는 것입니다. 뇌의 패턴이 변화된다는 것은 뇌의 시냅스의 연결이 강화 또는 약화되거나 새로운 방식으로 연결이 만들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미 원하는 것을 성취한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해보세요. 행동뿐만 아니라, 감정과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자신감을 갖고 싶다면 자신감 있는 자세를 취해보고, 자신감 있는 척해보도록 하세요. 계속 시도하다 보면, 결국 진짜 자신감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비록 처음에는 가짜일지라도 마지막에는 진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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