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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arry An Aug 16. 2018

[NLP] 당신이 선호하는 감각은 무엇인가요?


개인마다 선호하는 감각이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나요?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일 것입니다. 자신이 모르는 사이 선호하는 감각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생소한 내용이니까요. NLP에서는 이를 ‘선호 표상 체계’라고 지칭합니다. 용어 자체가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 함의는 간단합니다. 표상 체계는 오감을 의미하고, 선호 표상 체계는 개인마다 오감 가운데 선호하는 감각을 의미합니다.


NLP에서는 인간이 세상을 경험하는 기본은 오감이라고 보았습니다. 시각, 청각, 촉각, 후각, 미각을 통해 경험하고 이를 표상 체계라고 지칭합니다. 여기에서 재미있는 사실이 하나 발견됩니다. 개인마다 선호하며, 주로 사용하는 감각이 다르다는 사실입니다. 이것이 바로 선호 표상 체계입니다.


주로 사용하는 감각을 한번 떠올려보세요. ‘보는 것을 좋아하나요?, 듣는 것을 좋아하나요?, 만지는 것을 좋아하나요?’ 만약, 보는 것을 좋아한다면 선호 표상 체계는 시각입니다. 듣는 것을 좋아한다면 선호 표상 체계는 청각입니다.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면 선호 표상 체계는 촉각입니다.


이번에는 산이나 바다를 떠올려보세요. ‘떠올렸을 때 풍경이 먼저 생생하게 그려지시나요?, 떠올렸을 때 소리가 먼저 들리나요?, 떠올렸을 때 몸의 느낌이 생생하게 느껴지나요?’ 앞서 설명한 것과 동일하게 시각, 청각, 촉각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선호 표상 체계는 존재하지만, 오직 하나의 감각으로만 정보를 처리하지는 않습니다. 인간은 오감 전체를 바탕으로 세상을 경험하되, 주로 사용하는 감각이기에 선호한다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선호 표상 체계를 표현할 때 주로 ‘우위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시각을 주로 사용하면 시각 우위형, 청각을 주로 사용하면 청각 우위형, 촉각을 주로 사용하면 촉각 우위형으로 표현하는 것이지요.


NLP에서는 선호 표상 체계를 응용하여 흥미로운 질문을 하게 됩니다. ‘만약 상대방이 선호하는 표상 체계를 파악하여, 선호 표상 체계에 맞춰서 의사소통을 한다면 효과적이지 않을까?’ 즉, 의사소통에 선호 표상 체계를 활용하기까지 이릅니다.


예를 들어,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시각화할 수 있도록 묘사해주고,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소리의 강약, 음정 등을 설명해주는 것이지요. 또한, 만지는 즉 촉각을 선호하는 사람은 느낌과 촉각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소통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라포를 빨리 쌓을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선호 표상 체계를 의사소통에서 활용할 때, 상대방이 선호하는 감각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간단하게 간접적으로 질문해보면 됩니다. 앞서 제가 ‘바다나 산을 떠올려보라고 한 것’도 하나의 예시가 됩니다.


사람들의 선호 표상 체계를 파악하는 또 다른 방법으로는 길에서 걸어가는 사람들의 눈을 관찰해서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시선이 위를 쳐다보거나 사람들을 쳐다보고 걸으면 시각 우위형, 시선이 중간에서 아래 정도를 쳐다보고 걸으면 청각 우위형, 땅을 보며 걷고 있으면 촉각 우위형이지요.


실제로 한번 관찰해보면, 이전에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특성들을 많이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완전히 모두 구분할 수는 없겠지만 유용하게 참고할 수는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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