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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Oct 17. 2018

마음의 위안을 주는 강릉 테라로사

'라이카 Q'와 함께하는 여행 

카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장 좋아하는 카페 한 둘 정도는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는 테라로사가 바로 그런 카페이다. 테라로사가 있는 곳이라면 제주도를 포함해서 대부분 가 보았지만, 특히 강릉의 테라로사는 무언가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요소가 있다. 그런데, 강릉 테라로사를 좋아하는 진짜 이유는 사실 커피가 아닌 음식이다.

라이카 Q

테라로사 광화문점에서 브런치를 맛본 뒤, 테라로사에서 만든 음식이라면 상당히 기대가 되던 차 강릉 테라로사에서 음식점이 생겼다. 브런치만 하는 것이 아닌 아침, 점식, 저녁 모두 계절별 다른 음식을 판매하는 것이 그 특징이다.

라이카 Q

음식점의 내부 인테리어도 상당히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 준다. 음식점 건너편에 테라로사 카페가 있고, 그 중간에 정원 같은 야외 테라스 공간이 있는데, 큰 유리를 통해 이 공간을 바라볼 수 있어 식사를 하는 내내 눈이 시원하다.

라이카 Q

라이카 Q

라이카 Q

라이카 Q

물론, 테라로사 음식점의 가장 큰 장점은 맛있는 음식이다. 신선한 식재료와 부드럽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이 자연을 음미하는 그런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침식사를 먹으러 가서 거의 저녁 정도의 양을 먹게 된다. 

라이카 Q

이 공간을 빌려서, 가까운 친구의 가족과 함께 파티를 하면 얼마나 즐거울까? 맛있는 음식을 먹고 이런저런 상상을 해 본다. 하지만, 현실은 음식점이 오픈하자마자 사람들이 금방 가득해진다. 좋은 장소는 금방 소문이 나고 아쉽게도 나 혼자 알고 있는 아지트가 되기 어렵다. 

라이카 Q

식사를 하면서 바라보게 되는 야외 테라스의 모양. 아직 푸른색이 있어 그런지 따스한 느낌이 나서 참 좋다. 

라이카 Q

식사를 다 하면 기념품 가게를 들린다. 커피 이외에도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물건이 가득하기 때문에, 심호흡을 한번 하고 들어가야 한다. 구경만 하자!

라이카 Q

하늘이 높고 푸른 가을, 강릉에 들렀다가 동해바다를 보면 어떨까? 가을의 전령 코스모스를 보며, 내가 좋아하는 테라로사 강릉점에게 작별을 고한다. 가까운 시일에 다시 볼 수 있길 기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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