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Allan Kim Jan 28. 2021

도시남녀 사랑법 라이카 M6 필름 카메라

Leica M6 Film Camera 

어느 날 아내가 갑자기 내가 꼭 봐야 하는 드라마가 있다며 Netflix를 열였다. 그리고 빨리 보기 버튼으로 무언가 찾더니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엇~ 라이카 M6인데. 그것도 내가 갖고 있는 실버와 동일한 버전이네.

올드 라이카 렌즈에 라이카 M6 구성. 상태도 무척 좋은 녀석이다. 그리고 내가 갖고 싶은 타이머 셔터 릴리즈까지. 이미 갖고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가 나오니 갑자기 드라마에 몰입된다.

그런데, 라이카 M6 필름 카메라가 끝이 아니다. 또 하나의 검은색 라이카 카메라가 등장한다. 딱 봐도 Leica M typ240이다. 그런데, 잠깐 등장하는 것이 아니라, 상당히 오랫동안 나온다. 



데이트하며 서로 라이카로 사진을 담아주는 장면까지 나온다. 이뿐 아니다. 필름 현상소에서 필름을 인화하는 장면도 나오고, 여러 개의 필름 롤을 냉장고에 넣고 보관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실제 필름 유저 같은 리얼한 장면 때문에, 드라마에 몰입된다. 요즘 바빠서 드라마를 멀리하려고 했는데, 이거 처음부터 봐야 하나 고민이다.

요즘 라이카 필름 카메라는 재테크 수단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과거 200만 원 전후면 상태 좋은 물건을 구할 수 있었던 라이카 M6 지금은 300백만 원을 훌쩍 넘겼으니.. 재테크란 말이 나올만하다.  라이카 필름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좋은 물건을 하나 구해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마 추후 더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 일은 없어 보인다.

더구나, 이렇게 드라마에 한 번씩 등장하거나, 방탄소년 뷔 카메라 등의 별명이 붙는 한 더욱 그럴 것이다.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카메라가 종종 등장하니 참 반갑다. 

라이카 M6 필름카메라 및 라이카 카메라에 관심이 있다면 Netflix 에서 도시남녀 사랑법 에피소드 5번을 추천하고 싶다!

작가의 이전글 라이카 유저는 라이카 유저를 조심해라!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