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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Sep 17. 2022

소니 a7c FE24mm F/2.8G 여행 사진&영상

여행에서 사진과 영상을 하나의 카메라로..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면 장비를 늘리기보다 줄여야 한다. 그래야, 사진이나 영상의 노예가 되지 않고 온전히 가족과 함께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다. 물론, 이런 부분은 내가 제일 못하는 부분이다. 욕심이 많아, 필름 카메라도 가져가고 사진은 꼭 라이카로 찍어야 하니 라이카를 들고 간다. 그리고 요즘은 영상 욕심도 생겨 소니 카메라로 꼭 가져간다. 마음 같아선 여러 가지 화각도 들고 가고 싶지만, 여기까지 하면 더 이상 여행이 아니다.


여행 갈 때 최소한의 장비로 최대한 효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 고민하다, 소니 A7C와, FE24mm F/2.8G 렌즈 하나만 들고 가기로 했다. 사실 24mm 말고 50mm 도 하나 더 챙기고 싶었지만, 정말 꾹 ~~~~ 참았다. 아마 장비 욕심을 내 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를 것이다. 마음속의 악마와 얼마나 치열하게 싸워야 이런 결론을 낼 수 있을지 말이다..


일단, 소니 A7C는 영상을 주력으로 구매했지만, 사진도 꽤 만족스럽다. RAW 파일로 찍은 뒤 나중에 라이트룸으로 보정하며 살짝 따스한 느낌으로 화이트밸런스를 조정하면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을 낼 수 있다.

여행의 즐거움 중 음식도 빠질 수 없다. 전주는 이번이 생애 2번째 방문이지만, 매번 아무 가게나 들어가서 실패한 적이 없었다. 심지어 전주에서 구매한 편의점 음식도 서울/경기에서 맛본 것과 다르게 맛있다.


사진 면에서는 50mm 가 더욱더 좋은 선택이지만, 영상과 함께라면 24mm 가 탁월한 선택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youtu.be/BVFJYxr5X98


<소니 a7c에 FE24mm F/2.8G 가 영상, 사진 모두 커버하기에 좋은 이유 >


4K 영상을 촬영하고, 손떨림 방지를 활성화하면 Full Frame에서 위, 아래 양쪽 모두 조금씩 잘린다. 그럼 24mm 렌즈라도 약 35mm로 찍는 느낌으로 영상을 기록하게 된다. 여기에 초점거리까지 고려하면 50mm는 여행의 주변 분위기까지 모두 기록하기에 무척 아쉽다. 비록 내가 50mm 성애자이지만, 영상을 고려한다면 24mm 가 좋은 선택이라 생각한다.


물론, 동시에 라이카 M10 은 50mm 렌즈를 마운트 해서 가져갔고 라이카 MP 필카에는 35mm 렌즈를 마운트 했기에 사진은 내가 원하는 화각이 모두 있었다. 하지만, 장비를 하나만 들고 사진/영상을 찍어야 한다면 고민 없이 24mm를 선택한다.

소니 (Sony A7C), FE24mm F/2.8G





소니 (Sony A7C), FE24mm F/2.8G

솔직히 라이카 렌즈에 비하면 소니 FE24mm F/2.8G 렌즈는 주변부 왜곡이 느껴진다. 하지만, 가격까지 고려한다면 훌륭한 렌즈라고 생각한다. 또한, 영상에서는 생각보다 왜곡이 잘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아래/위/주변부가 잘려서 왜곡 있는 부분이 사라져서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소니 (Sony A7C), FE24mm F/2.8G

이번 여행은 사실 숙소가 메인이었기에 외부 사진은 거의 없다. 실내에서 사진을 찍을 때 24mm 화각은 넓게 기록할 수 있다. 반면 50mm 화각은 잘라서 표현해야 하기에 상상력을 자극한다.




소니 (Sony A7C), FE24mm F/2.8G

소니 a7c로 여행의 추억을 사진 영상으로 남겨 보았다. 핸드폰도 좋지만, 아직 Full Frame 센서를 대체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만일 사진/영상을 고퀄리티로 찍고 싶은 욕심이 있다면 소니 a7c에 FE24mm F/2.8G 렌즈 조합을 추천하고 싶다. 


<Sony A7C로 ISO 3200까지 깨끗한 영상을 기록할 수 있다고?>


위에 본문에 삽입한 영상은 S-Log3로 촬영하고 필름 룩으로 컬러 그레이딩 해서 그레인이 잔뜩 보이지만, 원본 그대로 보면 상당히 깨끗하다. ISO 3200까지 올려서 찍은 영상도 상당히 만족스럽다. 


비교를 위해서 아래 영상을 보자,

9:24초까지 영상이 S-Log3 원본 영상에서 내가 컬러 그레이딩을 살짝 한 것이며 노이즈 추가가 없는 원본 상태 그대로이다.


그 이후는 S-Log3에서 Filmconvert라는 plug-in으로 Film Look으로 Kodak Vision 3 영화용 필름 느낌과 그레인을 추가한 영상이다. 전반부 영상을 보면 ISO 3200이지만 노이즈가 그리 거슬리지 않는다. 이런 면에서 소니 a7c는 영상으로 최적화된 카메라가 아닌가 싶다. (프로급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여행지에서, 작정하고(?)  라이카 M10으로 사진만 집중해서 찍은 포스팅은 다음 링크로 대신한다.

<로텐 바움 숙소 편>

https://blog.naver.com/akinterv/222875160965

<전주의 자연편>

https://blog.naver.com/akinterv/222875963923

참고로, 다음 주 말 정도면 필름으로 기록한 버전도 소개 가능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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