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라이카)카메라 구성 소개
사진을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면 여행을 떠날 때마다 카메라 고민이 심해진다. 다 들고 가면 사진을 찍느라 여행을 즐길 수 없고, 오래간만에 떠나는 여행에서 멋진 장면을 기록하고 싶을 때 카메라가 없으면 허전할 것이고. 이런 고민이라면, 리코 gr3x 하나만 들고 여행을 떠나면 가장 좋을 것이다. (아래 포스팅 참고)
그런데, 내 경우는 아직 이런 용기가 없다. 그래서 늘 라이카 M10과 라이카 MP 필름 카메라 두 대를 들고 여행을 떠난다. 요기에 요즘은 영상 욕심까지 생겨서 GoPro 11 을 더 넣거나 좀 더 욕심내면 소니 a7c에 24mm 렌즈를 마운트 해서 영상용으로 넣고 여행을 떠난다.
지난 몇 개월간 너무 바빠서 여행을 다녀올 시간이 없었지만, 작년 가을 즈음 독채를 빌려 정말 잘 쉬고 왔던 영상을 Shorts로 편집해 보았다.
내가 최종 결론을 낸 구성은 다음과 같다. 디지털을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 디지털카메라는 라이카 M10, 그리고 필름도 포기하고 싶지 않으니 필름 카메라는 Leica MP 그리고 여행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화각인 50mm / 28mm를 마운트 해서 간다. 28mm Summaron의 경우 주광에서는 필름에서 찍기도 좋다. 밤이 되면 더 밝은 렌즈를 마운트 해서 필름을 즐길 수 있다.
필름은 딱 2롤만 들고 간다. 주광용 Kodak Portra 400이나, Lomo Color 400 감도 필름 하나, 그리고 야간용 Cinestill 800T를 들고 간다. 필름이 떨어지면 그냥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
그리고 좀 더 욕심내서 영상까지 즐기고 싶다면, GoPro11 하나 더 챙기면 된다.
독자들의 여행용 카메라 구성은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다. (댓글 주시면 다음 여행용 카메라 구성에서 타인의 구성도 같이 소개해 보겠습니다~)
자 그럼 영상에서 소개한 사진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작년 가을 전주 여행 사진 (독채 숙소에서 쉬었기 때문에, 숙소 사진만 잔뜩 찍었다..)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