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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사진 잘 찍고 싶은데, 작가님 팁 알려주세요..

여행사진, 어떤 렌즈 화각 선택할까?

by Allan Kim


사진에는 다양한 장르가 있다. 가장 크게 아트의 영역에 있는 Fine Art 사진, 그리고 전쟁 및 보도 목적으로 주로 사용하는 Documentary 사진, Docu 사진과 비슷하지만, 워낙 많은 포토그래퍼가 즐겨서 하나의 장르가 된 Street Photography, 건축물을 주로 기록하는 Architechture 사진, 야생 동물을 찍는 Wid life photography 등 정말 다양한 장르가 있다.


이 중에서 언젠가부터 여행 사진이 하나의 사진 장르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 여행 사진도 Travel photography라는 장르로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사실 Fine Art를 제외하면 다른 사진의 장르는 모두 비슷하다. 다만, 그 내용에 따라 장르의 이름이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여행 사진이라고 특별히 다른 사진을 찍을 때와 다른 팁이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분명 여행지에서 좋은 사진을 얻는 사람이 있고, 늘 여행을 다녀와도 아쉽다고 느끼는 사진으로 가득한 사람이 있다. 차이가 뭘까?


이번에 유럽 여행 가는데, 광각렌즈가 필요할 것 같아요.


종종 나에게 여행을 떠나는데, 사진 잘 찍는 팁을 알려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특히 유럽 여행을 떠날 때 사진이 너무 어렵다며 렌즈 선택부터 도와달라고 하는 분들이 있다.


작가님, 이번에 유럽 여행을 떠나는데 어떤 렌즈 가져가야 할까요? 광각 렌즈가 필요할까요? 유럽은 성당, 성 등 거대한 건물이 많던데, 광각이 아니면 안 담기지 않을까요?

위 사진들은 모두 하나의 렌즈로 담은 사진들이다.

어떤 화각으로 담았을까?

파리 시내의 모습도, 거대한 성당의 모습도 모두 같은 고정 화각 렌즈이다.

또 다른 사진을 보자.

스위스 알프스의 웅장한 산 모습,

기차에서 여행하는 모습

웅장한 수도원에서 기도하는 현지인의 모습,

여름을 즐기는 취리히 시민의 모습

모두 단 하나의 렌즈로 찍은 사진들이다.

파리 사진은 50mm로 담은 사진이며, 스위스 사진은 135mm로 찍은 사진들이다. 광각과는 거리가 먼 구성이다!

여행 사진은 화각보다 사진의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 사진의 내용을 좌우하는 건 다름 아닌 시선이다. 오히려 줌 렌즈를 들고 가거나, 다양한 화각의 렌즈를 갖고 간다면 더 실망스러운 사진을 잔뜩 남길 가능성이 높다!

조만간, 여행 사진 워크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반적으로 관광지에서 보기 어려운 제주의 풍경을 담으며 여행지에서 어떤 사진을 찍어야 할지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사진을 얻는 방법에 대한 주제를 집중 가이드 할 예정이다.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비밀 댓글로 예약을 남기면 5월 중 여행 사진 공지를 올릴 때 우선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만일 사진에 대해서 전반적인 강의를 1:1로 수강하고 싶다면 다음 링크를 통해서 언제든 1:1 사진 강의를 신청할 수 있다.






One more!

아래 사진들은 모두 어떤 화각의 렌즈로 촬영했을까?

여행 사진 광각이 유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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