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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Jul 11. 2019

커피 한잔과 함께하기 좋은 음악 책

김광현 저자의 "판판판" 

나는 음악을 좋아한다. 장르를 가려 즐기기보다는 듣고 끌리면 비슷한 음악을 찾아서 듣는 편이다. 그런데 그중 특히 좋아하는 장르가 있다. 바로 "Jazz"와 "Country Music"이다. 미국 Georgia 주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며 생활하다시피 해서 그런지 미국 남부에 가면 Southern Accent (남부 사투리)가 입에 착착 붙을 지경이다. 같이 일을 했던 비즈니스 파트너 겸 Best friend 덕분에 남부 음악에 입문을 했다. 지금은 예전처럼 Georgia 주를 방문하지 않지만, 미국 남부 음악은 틈틈이 듣는다. 음악을 들을 때면 마치 제2의 고향에 온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할까?


얼마 전 아는 지인으로부터 Jazz 잡지와 함께 책을 선물 받았다. "판판판"이라고 하는 책은 Jazz People이라고 하는 잡지의 편집장이 낸 책이다. 


잡지도 그렇지만 책도 무척 전문적이다. 나처럼 특정 Musician을 따라서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니라, 지인의 소개를 통해서 알게 되거나, 비슷한 느낌의 음악을 듣다가 얻어걸린(?) Artist를 듣는 사람은 해당 아티스트에 대한 배경을 잘 알지 못한다. 


사실 음악을 즐기는데, 아티스트의 배경에 대해 이해하고 들을 필요는 없지만, 가장 아쉬운 건 비슷한 아티스트를 찾을 때 어떤 기준으로 찾아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내 맘에 드는 음악을 찾을 때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해야 하며, 새로운 음악을 찾다가 지쳐서 다시 옛 음악을 청하기도 한다.


그런데 "판판판" 책과, Jazz People 잡지는 음악을 듣지 않고도 내 취향의 음악인지 아닌지 판단할 수 있는 근거에 대해 상당히 자세한 설명을 하고 있다. 물론, 음악 선정 자체도 기가 막히다. 여기 소개된 음악을 Random 하게 들어도 크게 거부감이 드는 음악은 없다. 


이번에 얻은 가장 큰 소득은 Keb' Mo'라는 Artist를 알게 된 것이다. 그의 블루스 음악을 듣고 있자면 마치 미국 남부의 어느 가정집에서 잘 쉬다가 바로 바베큐라도 먹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든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추천하고 싶은 책 "판판판" 그리고 Jazz 전문 잡지 "Jazz People"을 추천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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