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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Oct 24. 2019

저는 유명한 YouTuber 가 되고 싶어요!

성공 뒤에 숨은 이야기 

요즘 초등학생에게 미래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 물어보면 Top 10에 들어가는 직업이 YouTuber 라고 한다. 과거 내가 자랄 때는 "선생님", "과학자", "대통령" 등 무언가 무거운(?) 직업이 대세였다면 요즘은 "돈을 잘 버는" 직업이 대세이다. 초등학생까지 재미있고 돈 잘 버는 유튜버가 되고 싶다는 말을 할 정도라니, 조금 씁쓸하기도 하다. 


내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는 마케팅, 사진 분야로는 조금 알려져 있다. 그래서 내 블로그를 구독해서 보는 사람도 둘 중 하나에 대한 정보를 얻고자 구독하기도 한다. 그런데, 때때로 나에게 묻는 질문이 있다.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하면 되나요?"

"여행, 풍경사진 찍기 좋은 카메라를 추천해 주세요."

"ABC 카메라를 구매하려고 하는데, EFG 기능이 포함되어 있나요? 가격은 얼마나 할까요?"

"마케터가 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블로그 상위 노출을 배우고 싶습니다. 어떻게 하면 되는지 자세히(what the fuxx?, Excuse my language...) 알려주세요."


질문을 나열하자면 끝이 없다. 아마,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것 이상 놀라운 질문이 끊이질 않는다!


나는 질문을 할 때 최소한 자신이 해야 할 조사 정도는 하고 질문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상당히 구체적인 상황을 예시로 들어 검색으로 알기 어려운 질문을 하는 사람에게는 나도 성심 성의껏 답변을 해 주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자신이 최소한 해야 할 조사조차 하지 않거나, 너무 쉽게 받아먹으려는(?) 질문을 한다. 


이들을 보면, 막연하게 유명한 YouTuber 가 되고 싶다고 하는 청소년을 보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들이 모르는 것이 있다. 성공한 YouTuber 를 보면 운이 좋아 성공한 사람은 없다. 그 이면엔 끊임없이 노력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다. 


예를 들어 여행지를 소개하는 블로거의 삶을 보면 대부분 다음과 같다.

- 화면에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아침 일찍 일어나 매일 운동을 해서 몸을 만든다.

- 여행지를 조사하고 여행지에서 다른 블로거가 소개하지 않은 항목을 찾는다.

- 해당 여행지를 어떻게 도착할 것인지 교통수단, 통신수단, 준비물 등을 다양하게 미리 조사한다.

- 실제 여행지에 도착해 할 행동 등을 시간대별로 정리한다.

- 촬영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았을 때 Backup Plan 도 정리한다.

- 여행은 최대한 짧은 일정에 많은 활동을 넣어 다녀온다. (일상이 늘 바쁘기 때문에)

- 여행지에서도 저녁마다 하루의 행동을 Review 하며, 편집하기 전 영상을 보며 다음 영상을 찍을 때 주의점을 고민한다.

- 여행을 다녀오면 짧게는 며칠, 길게는 몇 주간 영상을 편집한다.

- 영상을 올릴 때 소개할 글을 정리해서 영상을 올린다.

- 소셜미디어에 영상을 올렸다는 것을 소개하며, 영상 속 장면의 스틸 이미지를 인스타그램/ FaceBook 등에 게시한다.


이렇게만 보아도 끝이 없다. 이들의 삶을 보면 극한 직업에 가깝다. 그런데, 약 3~5분 소개되는 영상은 환상적이다. 고급스러운 호텔에서, 멋진 음식을 먹고, 재미난 볼거리, 활동으로 가득한 영상에 소개하는 주인공은 선남 혹은 선녀의 외모이다!


영상의 댓글은 대부분 부럽다는 내용 일색이며, 영상의 광고과 수십만, 수백만 가입자 수를 볼 때 연간 얼마쯤 수입이 있겠거니 짐작하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나에게 의미 없는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나, 막연히 YouTuber 가 되길 희망하는 사람들과 성공한 YouTuber 가 하루만 삶을 바꿔 살아보면, 이들은 고개를 저으며 도저히 못하겠다고 할 것이다. 자신이 생각한 장밋빛 인생과 동떨어진 극한 직업에 놀라면서 말이다.


성공해 보이는 사람일수록 그 뒤에 숨은 노력이 정말 대단하다. 이들의 겉모습만 보고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아마 영원히 이들처럼 성공한 사람이 될 수 없다. 타인을 부러워하기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것부터 한 걸음씩 노력하다 보면 어느덧 5년 뒤, 10년 뒤에는 타인이 나를 부러워하는 입장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노력을 기울이는 사람이라면 타인의 시각이 동기가 되지 않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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