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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lan Kim Jan 30. 2020

라이카 필름 카메라, 필름 사진의 즐거움

일상을 더욱 특별하게 

아주 오래전 일이다. 당시 캐논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던 나는 우연히 라이카 카메라를 알게 되고 이때부터 필름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시작되었다. 과거 라이카를 이용해서 세계적인 사진 작품을 만들었던 사람들이 사용한 필름 카메라 덕분이다. 이상하게 디지털카메라로도 못 찍을 것이 없는 사진이지만 필름이라고 하면 심장이 요동을 친다. 상상병에 빠진 것이 틀림없다.


라이카 카메라를 처음 입문할 때 필름 카메라를 고민하다 결국 디지털 라이카 M 카메라를 구매했다. 디지털 없이 필름 100%로 사진을 찍을 자신이 없었다. 그만큼 나에게 필름은 동경의 대상이자 막연히 두려움에 대상이 되기도 했다. 그렇게 디지털 Leica M 카메라로 라이카와 인연을 시작한 뒤, 처음 만난 필름 카메라는 Leica M7이었다. 



Leica M7 은 A 모드가 지원되는 반 자동카메라이다. 사실 처음 이 카메라를 선택했을 때는 수동인지, 반자동 인지도 모르고 중고 카메라 중 상태가 가장 좋은 모델을 고르다가 만나게 되었다. 그 뒤로 시작된 필름과의 사랑. 일주일에 많게는 4 롤 혹은 5 롤까지 필름 사진을 찍었다. 한롤에 36장이니 그래 봐야 200장이 채 되지 않는다. 디지털카메라는 많이 찍으면 하루에도 몇백 장을 찍을 수 있기 때문에, 그게 뭐 대단하냐고 생각하냐고 할 수 있지만, 필름으로 사진을 찍게 되면 자세 자체가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한 롤을 끝내기가 어려울 정도로 한 장 한 장 신중해진다.


그 뒤로 완전 수동 카메라에 대한 로망이 시작되었다. 왠지 진짜(?) 카메라는 완전 수동 조작을 해야 할 것만 같았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다. 그렇게 필름 카메라와 사랑에 빠져 Leica MP를 구매하게 된다. 이번에는 새 제품으로 구매를 하였다. 대부분 필름 카메라는 몇십 년 된 중고 제품을 구해야 한다. 하지만, Leica MP는 아직도 새 제품이 나왔고, 필름 카메라와 사랑에 빠져 적어도 한 제품은 신제품으로 구매하고 싶었다. 


라이카 MP에 대한 이야기는 아래에서 좀 더 확인할 수 있다.




그간 네이버 블로그에 필름 카메라에 대한 글을 다수 올렸다. 라이카뿐 아니라, SLR 필름 카메라에 대한 소개부터, 추천하는 필름에 대한 이야기까지. 필름을 입문하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글을 아래 소개해 본다.


1. SLR Canon AE1 Program 카메라 소개

2. SLR Pentax MX 카메라 소개

3. SLR Nikon FM2 카메라 소개 

3. 추천 필름 



4. 추천 현상소 

5. 중형 필름 카메라 핫셀블라드 503CW (Hasselbl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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