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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경숙 Jun 30. 2019

인생은 자기가 시도한 만큼 살아내는 것

다이어트 씽크로율 200%

7년전 오늘 나는 뭐하고 있었을까?
오늘 아침 식사하며 무심코 지난 블로그를 보다가  혼자 씁쓰레하게 웃었다. 그 때도 지금처럼 다이어트와 글쓰기 100일 프로젝트를 정하고 열심히 일지를 쓰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었다니!

날씨가 더워지며 실천에 어려움이 발생했던 모양이다. 돌이켜보니 그때 아이들 고민까지 겹쳐 힘든 시기였다.

그런데 내가 위기를 돌파하는 방식은 좀 과감한 편이다. 끝까지 못가더라도 일단 시도하고 보는 유형이다. 완벽한 사람들은 무슨 일이든 계획을 빵빵하게 세우고 시작해 성공확률이 높다. 그러다보니 좀체로 시작하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에 나는 앞뒤 제대로 재지않고 일단 돌입한다. 그러다보니 끝까지 못가고 중도에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

그래도 나는 일단 '무엇이든 한 만큼은 성공한 것이다. 다음에 또 나머지 못한 거 하면 되지.'라고 생각한다. 시기를 놓쳐 다시 그 기회가 오지 않으면 다른 거 하면 된다. 인생은 결국 자기가 시도한 만큼 살아낸 거다.

그때 위기 돌파를 위해 뭐했냐고?

하지만 예상하던데로 나는 한달을 다 못채우고 그만뒀다.'러빙유' 한 곡 배우니 몸치 인정 충분했고, 뭔 일인가가 생겨서 다음달은 등록 안했다. 그 이후 살은 조금씩 꾸준히 쪄서 지금이 되었다. 이제 무릎관절 때문에 댄스는 언감생심이고 헬스PT도 중도에 그만둘까봐 거금을 들여 30회나 끊었다. 잘 다녀야지. 옛날 일기를 보며 다시 의지를 불태운다. 일기 쓰니 좋은 점이 여러가지다. 먹는 것도 그때와 씽크로율 200%다. 이번엔 성공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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